NH농협은행, 앱으로 알뜰폰요금제 가입 뚝딱
NH농협은행은 지난달부터 모바일 플랫폼인 NH올원뱅크 앱에서 알뜰폰 사업자 '프리텔레콤'과의 제휴를 통해 'NH올원 요금제' 가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NH올원뱅크 앱을 고객의 자금 흐름 전반에 관여하는 플랫폼으로 키우고자 하는 목적에서다.
'NH올원 요금제'는 기존 통신사 제한 없이 NH올원뱅크 메인화면 하단 '생활+'에서 가입할 수 있다. 실속을 추구하는 고객을 위한 '평생할인 요금제'(4900원~1만2100원),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MZ세대를 위한 '무제한 요금제'(1만2100원~3만1900원), 스팸차단, 번호도용문자차단, 데이터안심차단 등 안전기능을 강화한 '시니어·주니어 요금제'(3600~6600원) 중 선택할 수 있다.
NH농협은행은 'NH올원 요금제' 가입 및 농협은행 계좌로 요금을 납부하는 고객에게 금리우대쿠폰과 모바일 커피쿠폰을 제공한다. 특히 '시니어·주니어 요금제' 가입 고객에게는 첫 달 요금 납부도 면제한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고물가 시대 가계통신비를 절감할 수 있는 알뜰폰 요금제 서비스 제공을 통해 종합금융 플랫폼으로서 NH올원뱅크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NH농협은행은 NH올원뱅크를 생활금융 플랫폼으로 키우기 위한 여러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 NH올원뱅크 앱을 통해 꽃을 주문할 수 있는 '올원플라워'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올원플라워' 서비스는 한국화훼농협의 꽃다발, 화환, 난(蘭) 등 화훼 상품을 올원뱅크에 등록된 농협 계좌 및 카드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다. 소비자는 별도의 앱 설치 없이 꽃 배달부터 정기구독까지 맞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상품 수령 고객이 직접 배송지를 입력할 수 있는 '선물하기' 기능을 활용해 생일, 승진 등 기념일에 아름다운 꽃으로 마음을 전달할 수 있다.
주요 산지 농축협과의 제휴를 통해 공동구매로 농축산물을 시중 가격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올원공구' 서비스도 있다. 판매자에겐 온라인 판로 확대 기회를 제공하고, 소비자에게는 좋은 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농협은행은 금융 영토를 해외로 확장하는 데도 열심이다. 농협은행은 지난 7월 인도 '노이다지점' 개점식을 개최했다. 남아시아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고 기업금융 서비스 중심의 사업 확대를 추진하기 위함이다. 김용기 NH농협금융지주 부사장은 "인도는 약 13억명의 인구 인프라를 갖춘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시장으로, 농협은행의 강점인 농업·공공금융을 통해 다양한 시너지 사업이 전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노이다지점은 서남아시아 시장 진출의 주요 거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농협은행은 홍콩지점, 베이징지점, 시드니지점, 노이다지점 등 8개국, 총 11개 국외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향후 런던과 싱가포르에 지점 신규 진출을 추진하는 등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 가속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서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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