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시세정보·매물찾기 '내집마련' 한번에
KB국민은행이 부동산, 통신, 자동차, 헬스케어 등 4개 분야의 비금융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 가운데 최근 부동산을 공들여 키우고 있다. 부동산은 민간에서 가장 공신력이 있는 주택 시세와 통계를 30여 년간 생산하고 있는 데다 주택담보대출 등 주택 관련 대출 고객을 은행권 통틀어 가장 많이 확보하고 있는 만큼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는 데 최적의 분야로 꼽히기 때문이다.
KB국민은행은 지난 5월 주택 시세와 매물 알림 서비스인 KB부동산 '내집내집'을 주소 기반으로 고도화했다. 이용자가 내집내집에 현재 거주 중인 집이나 살고 싶은 집, 전셋집 등을 등록하면 KB시세와 실거래가, 매물가격, 공시가격 등 가격 변동 추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지도 위에서 시세 정보를 보여주고, 그래프도 그려준다. 내집내집에 등록한 주소를 기준으로 시세 변동과 매물 등록, 등기변동 등 바뀐 내용을 앱 푸시 알림으로 받을 수 있다.
'찾아줘 내집'은 256만개(중복 포함)가 넘는 매물 중에서 개인 취향, 예산, 전세가율 등 개인별 조건에 맞춰 '매물집사'가 집을 추천해주는 서비스다. 매물집사를 여러 명 둘 수 있고 예산과 지역, 도보로 역까지 거리, 집 유형, 누구와 살지 입지 조건 등을 선택하면 추천 매물을 확인할 수 있다.
예상 세금을 계산할 수 있는 부동산 세금계산기와 건축물관리대장, 주민등록등본 등 전자문서 발급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KB부동산 내집내집은 집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맞춤형으로 전달해주는 개인화 서비스"라며 "우리 집 관리 기능과 지갑·증명·생활 편의 혜택을 한 곳에 담은 국민지갑 서비스 등 KB국민은행의 차별화된 디지털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은 내집내집에 마이데이터와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서비스 등을 결합해 KB부동산 앱을 개인 부동산 종합 관리 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을 세웠다.
KB국민은행은 이달 'KB부동산 빅데이터센터'도 개설했다. 부동산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모델링 기법을 접목한 'KB아파트 자동가격추정모델'을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은 오피스텔과 오피스 지수인 'KB부동산 투자지수'도 만들었다. 중소형 빌딩과 집합상가 등 상업용 부동산 투자지수를 늘릴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의 은행권 최초 통신 사업은 성장 궤도에 올랐다. KB국민은행 알뜰폰 브랜드인 'KB리브모바일'은 올해 전용 모바일 앱을 출시했다. 컨슈머인사이트의 통신사·알뜰폰 브랜드별 이용자 만족률에서 지난 상반기까지 4회 연속 1위를 기록했다. KB국민은행은 상생 요금제와 금융 혜택을 연계한 금융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임영신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위험 산모보다 촬영이 먼저?”…드라마 제작사 민폐 촬영 사과 - 매일경제
- “교사 사과없이 병가내 아이 고통”…대전 ‘악성민원’ 엄마 입장은 - 매일경제
- “세상 모든 사람이 알게 될 거야”…대전 교사 가해자 신상 폭로 - 매일경제
- [속보] 강남 한복판 깊이 3m 땅꺼짐…교보타워→차병원 전면통제 - 매일경제
- 아파트가 샤넬백보다 싸다고요?…1채 630만원에 팔렸다 - 매일경제
- “반도체 어찌하오리까”…기업 1000원어치 팔아 36원 남겼다 - 매일경제
- “3기 신도시만 기다렸는데”…입주 지연 소식에 사전청약 당첨자 ‘멘붕’ - 매일경제
- “얼마나 마셨길래”…만취 SUV 운전자가 주차한 곳이 하필? - 매일경제
- 이쯤되면 K-세탁기…까다로운 미국에서 1위 휩쓴 비결은 - 매일경제
- 한층 더 탄력받게 될 한국 스포츠 외교 [이종세의 스포츠 코너]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