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외교 포인트는 경제…모든 부처가 기업 체크리스트 만들어 도와라”
이재명 대표 단식엔 “가급적 언급 않는게 바람직”
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 마무리 발언을 통해 “지난 1년 4개월 동안 해외순방에서 외교의 포인트를 경제에 뒀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전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기업들이 불합리한 규제에 대한 불편을 호소하는 것은 세계 대부분의 국가가 마찬가지”라며 “외국에서 양자회담을 하기 전에 우리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직접 애로사항을 들은 뒤에 상대국 정상에게 이롭지도 않은 규제를 왜 하느냐고 설득하면 해당 정상들이 배석한 경제 장관들에게 개선을 지시하기도 했다”고도 말했다.
또 대통령은 “추석 물가를 잘 관리해서 국민들께서 걱정을 하지 않도록 해 달라”며 “추석 물가를 잘 관리하게 되면 연말까지 물가 걱정, 구매력 위축 걱정을 덜 수도 있을 것”이라고도 말했다.
한편 이날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한일중 정상회의’가 아니라 ‘한중일 정상회의’라 표현해 관심을 모았다. 순방 계기에 ‘한일중 정상회의’라 언급했던 것과는 다른 모습이었기 때문이었다. 관련 질문에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늘 ‘한중일 정상회담’이라는 표현은 대통령께서 한중 관계 발전을 얘기하다가 나온 표현”이라며 우리 당국자들이 ‘한일중’으로 표현하든 ‘한중일’로 표현하든 거기에 결정적인 변화가 있다, 이렇게 외교적인 의미를 너무 많이 둘 필요가 없다“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또 이 관계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단식에 대해 대통령실에서 중단을 요청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정치 현안에 대해서는 가급적 대통령실에서는 언급하지 않는 게 바람직할 수도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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