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한국이 원하면 김정은 방문 정보 제공”

박은하 기자 2023. 9. 12. 15:5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사진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년 4월 25일 촬영./로이터연합뉴스.

러시아 정부가 한국이 원한다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에 관한 세부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인테르팍스 통신은 12일(현지시간)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부 차관은 한국이 원할 경우 모스크바 주재 한국 대사관을 통해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에 계획에 관한 세부 사항을 전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루덴코 차관은 “한국은 러시아의 교역 파트너이고 양국은 동북아와 한반도 안정화를 위한 공통의 이해관계를 갖고 있기 때문에 한국과 계속 접촉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가 북한과 정상회담을 하면서 한국이 필요로 하는 경우 관련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말한 것은 이례적이다. 한국은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대러제재와 우크라이나 지원에 동참해 미국, 유럽 국가들과 함께 러시아의 ‘비우호 국가’로 분류돼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아직 러시아로부터 제공받은 정보는 없다”며 “필요한 소통은 한러 양국이 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박은하 기자 eunha999@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