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모니터 "아시아 유통기업 8위 신세계…고속성장 6위 네이버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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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004170)가 지난해 소매판매액 기준 아시아 유통기업 8위에 올랐다.
글로벌 시장조사기업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이 12일 내놓은 '2023 아시아 주요 유통 기업 보고서'에 따르면 신세계는 지난해 판매세액을 제외한 소매판매액이 411억달러로 한국 기업 중 유일하게 10위권에 들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한국의 지난해 유통시장 판매액 규모는 전년대비 4% 증가한 402조원(오프라인 227조원, 온라인 175조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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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신세계(004170)가 지난해 소매판매액 기준 아시아 유통기업 8위에 올랐다.
글로벌 시장조사기업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이 12일 내놓은 '2023 아시아 주요 유통 기업 보고서'에 따르면 신세계는 지난해 판매세액을 제외한 소매판매액이 411억달러로 한국 기업 중 유일하게 10위권에 들었다.
1위는 지난해와 같이 중국의 알리바바(4770억1000만달러)였다. 중국 JD닷컴과 핀둬둬가 뒤를 이었다.
전년대비 성장폭이 큰 유통기업 톱10엔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네이버쇼핑(6위)이 들어갔다. 지난해 네이버쇼핑 판매액은 226억1000만달러로 1년새 19.8% 늘었다.
1위는 인도네시아 최대 테크기업 고투(GoTo)로 전년대비 44% 성장률을 기록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한국의 지난해 유통시장 판매액 규모는 전년대비 4% 증가한 402조원(오프라인 227조원, 온라인 175조원)이었다. 아시아·태평양에선 중국, 일본, 인도 다음으로 컸다.
유로모니터는 해외여행이 재개되고 봉쇄 제한이 해제되며 의류 및 신발, 화장품 채널 등이 오프라인 유통시장 회복에 도움이 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단순 시장 규모를 키우기보다 높아진 소비자 기대를 충족하는데 주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오프라인에선 체험형 공간을 통한 쇼핑공간 혁신, 온라인은 SSG닷컴의 프리미엄 전략이 언급됐다. 유로모니터는 SSG닷컴이 구찌, 페라가모, 버버리, 몽블랑 등 명품 브랜드를 플랫폼에 도입한 것을 사례로 들었다.
네이버쇼핑에 대해선 90%이상에 익일배송을 제공하기 위해 CJ대한통운과 함께 시작한 '네이버 도착보장' 서비스가 소비자 배송 기대치를 재정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mi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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