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석탄 그만” 화력발전 가로막은 기습 ‘기후시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전 세계 정상이 참석하는 유엔기후정상회의(9월20일)를 앞두고 환경단체 회원들이 강원도 삼척시 근덕면 삼척블루파워 삼척석탄화력발전소 앞에서 석탄운송차량 운행을 막는 기습시위를 벌였다.
강원도 삼척시 적노동 폐광산 터에 건설 중인 2100㎿(1050㎿급 2기) 규모의 삼척블루파워 석탄화력발전소는 올해 10월 1호기, 내년 4월 2호기의 상업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전 세계 정상이 참석하는 유엔기후정상회의(9월20일)를 앞두고 환경단체 회원들이 강원도 삼척시 근덕면 삼척블루파워 삼척석탄화력발전소 앞에서 석탄운송차량 운행을 막는 기습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국제적인 화석연료 중단 운동에 연대하고 한국에서 진행 중인 화석연료 산업 확대의 현실과 대기업과 한국 정부의 기후악당 면모를 폭로하기 위해 시위를 벌였다”고 밝혔다. 환경단체 회원 5명은 2시간 남짓 운송차량을 막다, 경찰에 연행됐다.
강원도 삼척시 적노동 폐광산 터에 건설 중인 2100㎿(1050㎿급 2기) 규모의 삼척블루파워 석탄화력발전소는 올해 10월 1호기, 내년 4월 2호기의 상업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척블루파워가 작성한 발전소 건설사업 환경영향평가서에 따르면 최대 출력 가동 기준으로 시간당 약 389톤, 연간 340만8480톤의 석탄을 태운다. 이 과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는 연간 약 1282만톤에 이를 것으로 보여, 2019년 기준 광주와 대전 지역 배출량을 더한 것보다 많다. 전 세계가 지구온난화에 맞서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석탄화력발전소를 폐쇄하고 있지만, 한국의 석탄화력발전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학부모 “내가 영문과 교수인데…” 정답 인정 때까지 ‘악성 민원’
- 이재명 ‘대북송금’ 의혹 2차 출석…“사실 아니니 증거 없는 것”
- 땅 위에 생긴 ‘거대한 지하’…“모로코 흙집 붕괴, 숨 쉴 공기층 없다”
- 리비아, 폭풍에 댐 무너져 대홍수…2천명 사망, 6천명 실종
- “신분당선엔 못 쓰는데…” 서울 ‘6만5천원 카드’ 셈법 갸우뚱
- 유병호 ‘아내 주식 백지신탁’ 불복 소송 패소…법원 “직무 관련”
- 홍범도 ‘국민 특사’ 조진웅 “목숨 걸고 지킨 땅에 우린 당당한가”
- 드라마 촬영이 뭐라고…하혈한 아내에게 달려가는 보호자 막았다
- 문 전 대통령, 부친에 “친일파” 발언한 박민식 장관 고소
- “아파트 불나면 현관→계단 대피가 최선…출구 없으면 완강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