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원장 범해스님, 포교원장 선업스님…조계종 중앙종회 '만장일치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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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이 제10대 교육원장에 범해스님을, 제9대 포교원장에 선업스님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아울러 총무원 기획실장에는 중앙종회 사무처장 우봉스님이 임명됐으며 후임 사무처장에는 설도스님이 만장일치로 임명동의됐다.
포교원장 선업스님은 "포교원력을 바탕으로 열심히 활동하겠다"며 "종회의원 스님들과 잘 소통하며 포교 종책 마련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봉스님은 총무원 기획실장에 임명돼 종회 사무처장직에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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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대한불교조계종이 제10대 교육원장에 범해스님을, 제9대 포교원장에 선업스님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아울러 총무원 기획실장에는 중앙종회 사무처장 우봉스님이 임명됐으며 후임 사무처장에는 설도스님이 만장일치로 임명동의됐다.
조계종은 12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공연장에서열린 제228회 중앙종회 임시회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교육원과 포교원은 총무원과 함께 종단 주요 종책을 입안·수행하는 3원의 두 축을 맡고 있다. 교육원장·포교원장 모두 임기는 5년이며 중임할 수 있다.
교육원장 범해스님은 “종회의원 스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종단의 백년대계를 위한 승가 교육에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범해스님은 청하스님을 은사로 출가했으며 1980년 통도사에서 월하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84년 해인사에서 자운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이후 총무원 문화국장, 중앙선거관리위원, 종립학교관리위원, 불교방송 이사, 중앙승가대학교 이사, 중앙승가대 총동문회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2021년 3월부터 포교원장으로 재직하며 현대 사회와 소통하는 다양한 포교 종책을 펼친 바 있다.
포교원장 선업스님은 "포교원력을 바탕으로 열심히 활동하겠다"며 "종회의원 스님들과 잘 소통하며 포교 종책 마련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선업스님은 진철스님을 은사로 출가했으며 1989년 통도사에서 청하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97년 통도사에서 청하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그는 불교상담개발원장으로 일하며 현대인들의 고민과 스트레스 해소, 마음치유를 위한 명상 등 불교상담 분야 발전에 앞장서왔으며 2021년 9월부터 포교원 포교부장 소임을 맡으며 포교종책 수립과 실행에 노력해왔다.
우봉스님은 총무원 기획실장에 임명돼 종회 사무처장직에 사퇴했다. 신임 사무처장에는 설도스님(대흥사·3선)이 만장일치로 통과했다.
우봉스님은 1994년 수덕사에서 원담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98년 통도사에서 청하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그는 제16대 중앙종회의원, 총무원 호법국장, 감사국장, 사서국장, 상임감찰 등을 역임했다. 서울 호압사 주지를 역임했으며, 현재 화계사 주지 소임을 보고 있다.
우봉스님은 "부족한 저를 불러 주셔서 감사하다"며 "역량을 다하고 최선을 다해 종단과 총무원장 스님, 종도들을 모시며 소임을 보겠다"고 다짐했다.
신임 종회 사무처장 설도스님은 "경험과 능력이 부족하지만, 너그러운 마음으로 해량해주시길 바란다"며 "의원 스님들께서 의정 활동을 하는데 최선을 다해 돕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설도스님은 범각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95년 수계했다. 그는 총무원 호법부 호법과장, 대흥사 부주지 및 총무국장, 재무국장 등으로 일했다. 제16대~17대 중앙종회의원, 도갑사 주지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종립학교관리위원과 강진 백련사 주지를 맡고 있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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