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딸 추행해 교육받은 父, 결국 딸 성폭행으로 구속
김명일 기자 2023. 9. 12. 15:54
2년 전 친딸을 성추행해 법원으로부터 재발 방지 교육 프로그램 이수 처분을 받은 이력이 있는 아버지가 이번엔 딸을 성폭행해 구속됐다.
12일 광주 남부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친족관계에 의한 강간 혐의로 40대 아버지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7월말 다른 가족들이 외출한 사이 광주광역시 남구에 있는 자신의 주거지에서 친딸인 중학생 B양을 1차례 성폭행한 혐의다.
A씨는 2년 전인 2021년 B양을 성추행해 법원으로부터 징역형 대신 재발 방지 교육 프로그램 이수 처분을 받은 이력이 있었다.
B양은 A씨에게 성추행 범행을 당한 이후 1년 정도 쉼터에 머물다 최근엔 다시 아버지 A씨 등 가족과 함께 지내왔다.
A씨의 범행은 딸 B양이 지역아동센터에서 상담하는 과정에서 뒤늦게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조선닷컴과의 통화에서 “A씨가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인정한 상태”라며 “현재까지 추가 피해 사항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세한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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