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 시간에 체조해요"…충북 394개교 틈새 시간 몸활동

변우열 2023. 9. 12.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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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교시 수업을 마친 쉬는 시간에 청주중앙여고의 교실에서는 학생들이 일제히 양팔을 앞뒤로 쭉 펴면서 한쪽 다리를 들고 서 있다.

도교육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장기간 몸 활동이 제한됐던 학생들의 신체 회복을 위해 휴식시간이나 점심시간 등 틈새시간을 이용한 몸활동 강화를 각급 학교에 주문했다.

윤 교육감은 "틈새시간의 몸활동뿐 아니라 스포츠 활성화와 체육시설 여건 개선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학교 체육활동을 돕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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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2교시 수업을 마친 쉬는 시간에 청주중앙여고의 교실에서는 학생들이 일제히 양팔을 앞뒤로 쭉 펴면서 한쪽 다리를 들고 서 있다.

청주중앙여고 틈새시간 몸활동 [충북도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잠시 후 팔을 뻗은 뒤 손목을 꺾거나 두손으로 한쪽 다리를 들어 올리는 등 다양한 체조동작을 5분가량 이어갔다.

이 학교의 '틈새시간 몸활동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 진행을 위해 체육 교사가 다양한 몸동작을 개발하고, 학생 3명이 시범을 보이는 5분가량의 영상을 만들었다.

청주중앙여고는 이번 학기부터 2교시와 3교시 사이 휴식 시간에 교실에 있는 TV로 이 영상을 방송하고 있다. 학생들은 영상에 맞춰 몸활동을 펼친다.

도교육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장기간 몸 활동이 제한됐던 학생들의 신체 회복을 위해 휴식시간이나 점심시간 등 틈새시간을 이용한 몸활동 강화를 각급 학교에 주문했다.

도내 467개 초중고 가운데 394개교가 학교별 특성에 맞는 틈새시간 몸활동 프로그램을 개발해 이번 학기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이 프로그램을 시행하지 않는 학교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몸활동 컨설팅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윤건영 교육감은 12일 오전 중앙여고를 방문해 몸활동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학생들의 의견을 들었다.

윤 교육감은 "틈새시간의 몸활동뿐 아니라 스포츠 활성화와 체육시설 여건 개선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학교 체육활동을 돕겠다"라고 말했다.

bw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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