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비우호국가' 한국·일본에 "건설적 대화로 돌아가자" 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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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한국과 일본에 건설적인 대화를 다시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알렉세이 체쿤코프 러시아 극동북극개발부 장관은 12일 '일본과 한국 대표단이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개막한 동방경제포럼(EEF)에 불참한것이 의제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묻는 질문에 "나는 외부 세력이 입을 가리고 손을 꽉 쥐고 있는 동안 한국과 일본 모두 러시아와 건설적인 대화로 돌아갈 것이라고 믿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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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러시아가 한국과 일본에 건설적인 대화를 다시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알렉세이 체쿤코프 러시아 극동북극개발부 장관은 12일 '일본과 한국 대표단이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개막한 동방경제포럼(EEF)에 불참한것이 의제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묻는 질문에 "나는 외부 세력이 입을 가리고 손을 꽉 쥐고 있는 동안 한국과 일본 모두 러시아와 건설적인 대화로 돌아갈 것이라고 믿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체쿤코프 장관은 중국, 인도, 몽골, 벨라루스 대표단 외에도 일반적으로 비우호적이라고 불리는 국가들을 포함해 53개국의 대표단이 EEF에 참석했다면서 "이 포럼에 참석한 이들은 러시아에 관심을 보이고 있고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체쿤코프는 특히 중국과 인도가 "에너지 분야, 해운과 시베리아횡단철도(NSR), 조선, 기술, 개발 분야의 협력에 활발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동방경제포럼은 "협력, 평화, 번영으로 가는 길"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현지시간 10일부터 13일까지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다.
한편 러시아 당국은 지난해 3월 한국과 일본, 미국, 캐나다, 유럽연합(EU), 영국 등을 비우호국가 명단에 포함시켰다. 러시아 지정 '비우호국가' 명단에 오른 국가들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특별 군사작전'을 펼친 이후 러시아에 제재를 발표한 국가들이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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