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3년 서울의 모습, "'한양'이 생기기 전으로 돌아간다"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3년 9월 112일 (화요일)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 조병수 제4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총감독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귀빈 아나운서(이하 박귀빈): 생활백서 화요일은 서울시로 갑니다. 서울시가 지난 1일 열린송현 녹지광장에서 제4회 서울도시건축 비엔날레의 개막을 발표했습니다. 올해는 역대 최초 야외 공연을 주 전시장으로 내 외부 공간을 적극 활용한 다양한 작품과 프로그램들을 선보인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내용 조병수 총감독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감독님 안녕하세요.
◆조병수 제4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총감독(이하 조병수): 네 안녕하세요. 조병수입니다.
◇ 박귀빈: 예 반갑습니다. 올해로 4회째라고 알고 있습니다. 서울 도시 건축 비엔날레 이게 어떤 행사인지 소개 좀 부탁드릴게요.
◆조병수: 네 그동안 제 1회 2회 3회가 건축가와 도시 설계자들 전문가 위주로 많이 전시를 했는데요. 이번에는 전문가들도 참여하지만 일반 시민들이 많이 공감하고 보실 수 있게끔 송현광장에 여러 개의 관들을 만들어서 체험해 볼 수 있게 그 땅과 하늘과 서울이 어떻게 생겼는지 높은 구조물이 있어서 또 올라가 보실 수도 있게 서울을 우리가 어떻게 개선해 나갈 수 있는지 등을 보여주는 전시 행사라고 보시면 됩니다.
◇ 박귀빈: 서울 도시건축 비엔날레 2년마다 열리는 국제행사로 알고 있는데 그동안은 전문가분들이 많이 참여를 하셨다면 올해 같은 경우는 일반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하셨다고 말씀을 하셨어요. 네 보니까 전시가요 총 5개가 진행이 되는 것 같아요. 이게 각각 어떻게 구성이 되나요?
◆조병수: 일단은 송현동 현장의 여러 시설물들을 일반 시민들이 다양하게 가족들이나 아이들하고 와서 체험할 수 있게 만든 현장전이 있고요. 현장전시죠 그리고 또 송현동에 현장전 외에 하나가 더 있는데 그 하늘소라는 구조물 밑에 4개의 기다란 승자 같은 공간이 준비되어 있는데요. 거기는 한강의 지금 자동차를 위한 다리밖에 없는데 공원으로 만들어진 다리 예를 들자면 미국 뉴욕의 센트럴파크 같은 공원 크기의 공원을 한강 위에 올려놓는다면 그래서 강북과 강남을 연결시킨다면 어떻게 될 수 있을까 하는 한강의 공원 다리 생태녹지 다리를 만드는 안을 전 세계 31개 대학에서 다양한 안을 만들어서 제시를 해준 거를 거기서 전시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거는 저희가 글로벌 스튜디오라고 붙이고 있고요. 이름을 그래서 2개의 전시가 거기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 박귀빈: 네
◆조병수: 그리고 좀 더 약간 도면이나 전문가들을 위한 전시이고 시민들도 좀 더 구체적으로 그럼 어떻게 하겠다는 건지보고 싶다 하신다면 시청 앞에 도시건축박물관이 있는데요. 도시건축박물관에 내려가시면 그 중간층에 100년 마스터플랜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우리한테 100년이라는 시간이 주어진다면 서울을 우리가 얼마나 그 생태녹지로 연결을 해서 아름다운 도시로 만들 수 있을까 하는 전시가 있고 거기서 한층 더 내려가면 주제전과 게스트 시티전이 있는데요. 말은 어렵지만 게스트 시티라는게 해외의 다른 도시들에서는 이와 유사하게 생태녹지와 환경을 개선하는 프로젝트들로서 어떻게 했는지 서울과 유사한 어떤 문제점을 가지고 있는 도시들을 개선했던 사례들 그런 것들이 좀 구체적으로 잘 전시가 돼 있고요. 주제전에서는 지금 말씀드리는 그런 어떤 땅과 녹지를 살리고 환경을 개선하는 그런 방안에 대한 주제 논의들이 해외 12명 국내외 12명의 건축가들과 인터뷰를 하면서 구체적인 사례를 보면서 하는 내용들이 비디오로 12개의 다른 스크린에 나오고 있으니까 앞에 앉으셔서 차분히 좀 들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 박귀빈: 그렇군요. 말씀을 들으니까 사실 건축이라든가 이런 거 조경이나 이런 거에 관심이 없었던 분들도 가셔서 전시를 보신다면 관심이 생길 것 같고 굉장히 호기심도 생길 것 같고 그럴 것 같아요. 이제 앞으로 내가 살 도시가 어떻게 변할까에 대해서 좀 미래 사진들이 그려질 거잖아요. 네 그래서 제가 감독님 말씀 들으면서 궁금한 게 이게 100년 후에 어떤 마스터플랜전도 있다고 하셨어요. 근데 저희는 아직 이제 전시를 못 가봤으니까 그럼 100년 후에 서울은 어떤 모습이다 감독님 한 문장으로 말해 주실 수 있어요?
◆조병수: 한 문장으로 말한다면 한양이 생기기 전의 서울 모습을 상상한 그림 그게 바로 저희가 목표로 삼는 그렇게 환경을 개선해서 건물과 도로는 있지만 땅을 다시 도시에 내주고 해서, 그런 녹색 도시가 된다, 걷고 싶은 도시가 된다. 그렇게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박귀빈: 한양이 생기기 전에 그 당시의 서울의 자연으로 돌아간다 이 말씀이신 거네요. 네 생태학적으로 굉장히 깨끗한 도시겠구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이번에 이제 서울 비엔날레 건축 비엔날레 하시면서 바라시는 게 있겠습니다. 시민들에게 이번 전시를 보시면서 좀 한마디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실까요?
◆조병수: 송현동 광장이 열려 있으니까요. 꼭 가보셔서 서울의 전역 바람결이 9월 초에 바람결이 얼마나 좋은지 하늘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그리고 주변 산세가 서울이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구나. 우리 선조들이 이렇게 아름다운 도시를 생태적인 도시로 세계 최초의 생태도시로 만들어 놨구나. 좌청룡 우백호 배산임수의 생태도시로 그런 걸 좀 느껴보시고 이렇게 좋은 어떤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서울을 우리가 정말 세계 최고의 생태도시로 만들겠다 라는 걸 좀 느껴보시고 동참하고 싶다. 그런 생각을 가지실 수 있으면 너무 좋겠습니다.
◇ 박귀빈: 예 알겠습니다. 서울 도시 건축 비엔날레 다음 달인 10월 29일까지 진행되니까 우리 시민 여러분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리겠습니다. 감독님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조병수: 네 고맙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박귀빈: 네 지금까지 제4회 서울도시건축 비엔날레 조병수 총감독이었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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