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업무용 빌딩 거래 3개월 연속 증가…10건 중 7건 '꼬마빌딩'

배규민 기자 2023. 9. 12.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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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용 부동산의 거래량 증가가 이어진다.

금리 부담 등에 서울의 경우 거래 10건 중 7건은 비교적 금액대가 낮은 꼬마빌딩이 차지했다.

서울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은 139건으로 6월 대비 9.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에서도 꼬마빌딩(연면적 100㎡ 초과 3000㎡ 이하인 상업·업무용 빌딩)은 전체 거래의 72.7%인 101건의 거래가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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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용 부동산의 거래량 증가가 이어진다. 금리 부담 등에 서울의 경우 거래 10건 중 7건은 비교적 금액대가 낮은 꼬마빌딩이 차지했다.

12일 빅데이터 및 AI 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1일 기준)를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 7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는 총 1213건으로 직전 달인 1171건과 비교해 3.6% 상승했다. 지난 4월 1126건의 거래 기록 이후 3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올해 1월의 거래량인 692건과 비교해 약 75% 이상 늘었다. 총거래금액은 2조3978억원으로 전월 대비 0.8% 증가에 그쳤다.

지역별로는 경기도에서 총 260건의 거래가 발생해 전국 17개 시도 중 1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서울이 139건, 경북 105건, 충남 95건, 경남 87건 순으로 집계됐다. 거래금액에서는 서울이 1조1334억원을 기록하며 전국에서 유일한 1조원대 거래 규모를 보였고, 뒤이어 경기 3821억원, 부산 1532억원, 대전1391억원, 인천이 833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은 139건으로 6월 대비 9.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 이후 증감을 반복하며 이어온 상승 기류가 7월까지 이어졌다. 거래금액 또한 1조1334억원을 기록하며 직전 달의 1조899억원에서 4% 늘었다.

소형·꼬마빌딩의 인기는 여전했다. 소형빌딩(1000평 미만) 거래량은 136건으로 전체 거래량(139건)의 약 97.8%를 차지했다. 그중에서도 꼬마빌딩(연면적 100㎡ 초과 3000㎡ 이하인 상업·업무용 빌딩)은 전체 거래의 72.7%인 101건의 거래가 성사됐다. 반면 중형빌딩(1000평 이상~5000평 미만)과 중대형빌딩(5000평 이상~1만평 미만)의 거래는 각각 2건과 1건에 그쳤고 대형·프리미엄 빌딩의 거래는 전무했다.

거래 금액대를 기준으로 50억 미만에 해당하는 빌딩 거래가 총 89건으로 전체 거래의 약 64%를 차지했다. 이는 다소 불안정한 금융시장의 영향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금액대가 낮은 부동산 거래가 집중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자치구 단위의 거래 현황을 살펴보면 강남구에서 16건의 거래와 2989억원의 거래금액이 발생했다. 이어 종로구에서 14건, 중구 13건, 마포구 12건, 영등포구에서 11건의 거래가 이뤄졌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정수민 대표는 "최근에는 매도자들이 딜 클로징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가격을 다소 조정하는 경향을 보인다"면서 "매수자들도 가격 협상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만큼 관심 있는 물건에 대해 적절한 투자 시기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 현황이 담긴 '2023년 7월 서울시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 특성' 마켓 리포트는 부동산플래닛 모바일 앱이나 공식 홈페이지 내 인사이드-마켓 리포트 코너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배규민 기자 bk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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