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스터 모찌와 이웃에 행복을".. 제주 1호 '착한 펫' 탄생

남광초 김아람양, 첫 기부자로
반려동물 명의 회원증 등 발급
김원효·이만기 등 전국서 참여

제주 1호 '착한 펫' 기부자로 가입한 김아람양 (사진,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주 1호 '착한 펫' 기부자가 탄생했습니다.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남광초등학교 3학년 김아람양과 햄스터 '모찌'가 반려동물 기부 프로그램인 착한 펫의 제주 1호 기부자로 가입했습니다.

김양은 지난 7일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의실에서 열린 착한 펫 1호 기부자 가입식에서 매달 반려동물 모찌와 함께 정기 기부에 참여할 것을 약속하고 착한 펫 회원증을 받았습니다.

착한 펫은 성숙한 반려문화 확산 추세에 맞춰 반려동물이 기부의 주체가 되는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신규 모금 프로그램입니다.

지난 7일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의실에서 열린 착한 펫 1호 기부자 가입식 (사진,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반려동물 이름으로 월 2만 원 이상 정기 기부를 실천하는 착한 펫은 개와 고양이뿐만 아니라 햄스터, 도마뱀 등 어떤 동물이든 가입할 수 있습니다.

착한 펫 가입 시에는 반려동물 명의로 회원증이 발급되며, 성금은 취약계층과 반려동물을 위한 지원사업에 사용됩니다.

김양은 "모찌와 어려운 이웃들에게 행복을 드릴 수 있어 기쁘다"며 "많은 사람들이 반려동물과 나누는 행복을 주변 이웃들에게 전하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지난 6일 전국 동시 론칭한 착한 펫은 개그맨 심진화, 김원효 부부의 반려견 '태풍이'를 비롯해 이성현 서대문구청장의 반려견 '몽실', 유튜브 소녀의행성을 운영 중인 크리에이터 밤하느리의 반려견 '소녀', 방송인 이만기의 반려견 '나라' 등 전국적인 참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