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승강장에 스티커’ 전장연 대표 경찰 조사

강한 기자 2023. 9. 12.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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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혜화경찰서는 12일 지하철 역사 내에 스티커를 붙인 혐의로 박경석(63)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대표를 소환해 조사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 대표는 2021년 1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서울지하철 4호선 혜화역 승강장에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요구하는 문구가 적힌 스티커를 붙여 시설물을 훼손한 혐의(재물손괴)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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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지난 11일 서울 지하철 2호선 시청역에서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한 가운데 휠체어를 탄 전장연 회원이 열차 탑승을 시도하자 경찰이 이를 제지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서울 혜화경찰서는 12일 지하철 역사 내에 스티커를 붙인 혐의로 박경석(63)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대표를 소환해 조사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 대표는 2021년 1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서울지하철 4호선 혜화역 승강장에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요구하는 문구가 적힌 스티커를 붙여 시설물을 훼손한 혐의(재물손괴)를 받는다. 올해 초 시민단체 여러 곳이 박 대표를 포함한 전장연 활동가 3명을 경찰에 고발했다.

박 대표는 4호선 삼각지역 승강장에 스티커를 붙인 혐의로도 지난 6월 검찰에 송치됐다.

박 대표는 이날 경찰 출석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어 "스티커는 장애인 이동권이 보장되지 않는 차별에 저항하는 목소리"라며 "묵비권을 행사하겠다"고 말했다.

강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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