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쌍방울 그룹 대북 송금’ 의혹 관련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12일 경기도 수원지방검찰청으로 출석하던 중 취재진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성동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한 2차 검찰 조사가 1시간50여분 만에 종료됐다.
이 대표는 12일 수원지검에 출석해 오후 1시39분부터 3시28분까지 조사를 받았다. 이 대표는 검찰 조서를 열람한 뒤 수원지검 건물을 나설 예정이다.
이 대표는 이날 검찰 조사를 받기 전 수원지검 후문에 준비된 포토라인에 서서 “2년 동안 변호사비 대납, 스마트팜 대납, 방북비 대납 주제를 바꿔가면서 일개 검찰청 규모의 인력을, 검찰 수십명 수사관 수백명을 동원해서 수백번 압수수색하고 수백명을 조사했지만, 증거라고는 단 한 개도 찾지 못했다”면서 “그 이유는 사실이 아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재명 대표의 건강 상황을 고려해 주요 혐의에 관한 핵심적인 사실관계를 중심으로 최대한 신속히 집중 조사했다”면서 “현재 조서를 열람 중”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