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역에 뜬 도봉구청장…"민원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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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언석 도봉구청장이 출퇴근길 직장인들과 직접 소통한다.
도봉구는 구청장을 비롯해 구·동 간부가 출퇴근 생활현장에 직접 방문해 주민의 불편, 건의, 고충사항 등을 청취하는 '직장인 S.O.S, 출퇴근 현장 도봉구청장과 함께!!'를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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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오언석 도봉구청장이 출퇴근길 직장인들과 직접 소통한다.
도봉구는 구청장을 비롯해 구·동 간부가 출퇴근 생활현장에 직접 방문해 주민의 불편, 건의, 고충사항 등을 청취하는 '직장인 S.O.S, 출퇴근 현장 도봉구청장과 함께!!'를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현장 방문은 도봉구 내 5개 전철역(창동역, 도봉역, 방학역, 쌍문역, 도봉산역) 인근에서 오전(7시~8시30분), 오후(6시~7시30분)로 나눠 진행된다.
구는 평소 구정에 목소리를 내기 어려웠던 직장인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출퇴근 시간대를 이용하기로 했다. 지하철역을 장소로 택해 직장인 뿐 아니라 학생, 청년 등의 주민 참여의 폭을 넓혔다.
앞서 쌍문역(11일)과 창동역(12일)을 찾은 오 구청장은 ▲도봉역 1번 출구 앞(13일 오전) ▲방학역 방학약국 앞(14일 오전) ▲창동역 2번 출구 앞(15일 오전) ▲쌍문역 삼성쉐르빌 앞(18일 오후) ▲방학역 3번 출구 앞(19일 오후) ▲도봉산역 내부(20일 오후) ▲창동역 1번 출구 앞(22일 오후)을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다.
구민 누구나 민원과 구정 관련 정책을 구청장에게 자유롭게 말하고 제안할 수 있다. 구청장은 현장에서의 빠른 답변을 통해 민원사항을 해결한다. 유관기관 간 협의 등이 필요한 복합민원이 접수될 경우 담당부서에 전달, 민원처리 결과를 회신할 예정이다.
오 구청장은 "구민들로부터 여러 소통채널을 통해 의견을 청취하고 있지만 직접 얼굴을 마주하고 소통하는 것이 진심이 통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며 "지하철역을 오고 가는 길에 저를 발견하시면 아들, 사위, 아빠, 친구처럼 일상적인 고민, 생활 속 이야기까지도 털어 놓아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직접적인 소통에 부담감을 가질 수 있는 구민을 위해 ‘도봉구민 생각함’도 운영한다. 의견이 있는 구민은 민원응대 부스 옆 별도 마련된 생각함에 비치된 민원 신청서를 작성 후 넣으면 된다.
오 구청장은 "지난해 민선8기 출범 직후부터 ‘구청장 직소민원실’ 신설, ‘도봉소통폰’ 운영 등 구민과 직접 소통하기 위해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구민의 소중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구민들이 계신 곳으로 발걸음을 옮기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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