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월 집중호우·태풍 ‘카눈’ 피해에 1조8236억 지원

박용필 기자 2023. 9. 12. 15:4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행정안전부 제공

지난 6월과 7월 집중호우와 지난달 태풍 카눈으로 인한 피해 복구 지원에 1조8236억원의 국비가 투입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6월27일부터 7월27일까지의 장마철 호우 피해 복구에 1조6165억원을 지원하기로 하는 복구계획을 심의·의결했다고 12일 밝혔다. 또 지난 8월9일부터 11일 사이 제6호 태풍 카눈에 의한 피해 복구에는 1048억원, 주택·농어업 등 사유시설 피해에 1023억원의 위로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중대본은 지난 7월31일과 8월23일에 발표한 ‘호우 피해 지원기준 상향·확대 방안에 따라 사유시설과 공공시설 피해에 대한 복구비를 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에 지급되던 재난지원금 이외에 주거·생계 안정을 위한 위로금 1023억원이 추가 지원되게 됐다.

지원 확대 방안에는 또 주택 파손 규모별로 추가 지원, 인명·주택침수·소상공인 피해 위로금 지원, 농작물·가축에 대한 대파대·입식비 보조율 상향과 일부 품목 단가 인상, 농기계·생산설비 지원과 생계비 추가 지원 등이 포함됐다.

공공시설에 대한 복구는 향후 유사한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근본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복구계획을 수립했다고 중대본은 밝혔다. 이에따라 피해액(8071억) 대비 복구비(1조8236억)가 2.2배 많이 책정됐다.

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6월과 7월 장마철 호우로 7513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북, 충남과 충북을 중심으로 주택 전·반파 294동, 주택 침수 2284동, 소상공인 2069업체가 침수피해를 입었다. 농경지 1409ha가 유실·매몰됐고, 농작물 68,567ha 등의 사유시설 피해를 입었디.

하천·소하천 2268건, 도로·교량 884건, 산사태 713건 등 7470개소의 공공시설에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제6호 태풍 카눈으로는 558억원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대구, 강원과 경북을 중심으로 주택 전·반파 20동, 주택 침수 489동, 소상공인 391업체의 침수 피해와 함께, 농경지 81ha가 유실·매몰됐다. 농작물 2649ha 등의 사유시설 피해를 입었고, 하천·소하천 284건, 도로 68건, 소규모시설 230건 등 820개소의 공공시설에 피해를 입었다.

박용필 기자 phil@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