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 골퍼 이승민, 자력으로 KPGA 투어 첫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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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성 발달장애 프로골퍼 이승민이 자력으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무대에 선다.
지금까지 초청 선수 자격으로 KPGA 코리안투어에 나섰던 이승민은 처음으로 리랭킹 제도를 통해 자력으로 출전권을 확보했다.
지난 2017년 KPGA 투어 프로 자격을 획득한 이승민은 지금까지 초청자격으로 31개 코리안투어 대회에 출전했다.
이승민은 올해 상반기에 초청으로 출전한 대회에서 리랭킹 순위 39위를 기록, 하반기 코리안투어에 자력 출전 기회를 얻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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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자폐성 발달장애 프로골퍼 이승민이 자력으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무대에 선다.
이승민은 14일부터 17일까지 전남 영양의 코스모스 링스(파72‧7407야드)에서 열리는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총상금 7억원)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이승민에게 의미가 있다. 지금까지 초청 선수 자격으로 KPGA 코리안투어에 나섰던 이승민은 처음으로 리랭킹 제도를 통해 자력으로 출전권을 확보했다.
지난 2017년 KPGA 투어 프로 자격을 획득한 이승민은 지금까지 초청자격으로 31개 코리안투어 대회에 출전했다.
이승민은 2018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첫 컷 통과를 이뤄낸 뒤 2022년 SK텔레콤 오픈, 2023년 골프존 오픈 in 제주, KB금융 리브챔피언십까지 총 네 번의 컷 통과를 기록했다. 이중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서는 37위를 마크, 개인 역대 최고 순위를 작성했다.
이승민은 올해 상반기에 초청으로 출전한 대회에서 리랭킹 순위 39위를 기록, 하반기 코리안투어에 자력 출전 기회를 얻어냈다. 이승민은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이후 2023 iMBank 오픈에도 출전할 예정이다.
이승민은 "그동안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많이 주시고 응원해 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내용처럼 인턴 변호사에서 정규직 변호사가 된 것 같다. 앞으로 더 열심히 훈련해 도와주신 분들의 기대에 맞게 더 잘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남은 대회에서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을 거둬 코리안투어 QT파이널 스테이지에 직행하고 싶다"고 말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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