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문화전당 전시 3개 동시 개막···"순수·설치미술 총망라"

장인서 2023. 9. 12.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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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오는 14일부터 야외 전시 '하늬풍경'과 아시아 네트워크 전시 '일상첨화', 공모 전시 '틈이 내게 말을 걸어올 때' 등 총 3개의 전시를 동시에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틈이 내게 말을 걸어올 때'는 유망작가 2인의 ACC 공모 전시다.

또 '일상첨화'와 '틈이 내게 말을 걸어올 때'는 시각장애인과 어린이를 위한 촉각 도표 홍보물과 전시물을 제공한다.

'틈이 내게 말을 걸어올 때'의 모든 작품은 만질 수 있도록 창·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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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늬풍경'·'일상첨화'·'틈이 내게 말을 걸어올 때' 개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야외 전시 '하늬 풍경' / ACC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오는 14일부터 야외 전시 ‘하늬풍경’과 아시아 네트워크 전시 ‘일상첨화’, 공모 전시 ‘틈이 내게 말을 걸어올 때’ 등 총 3개의 전시를 동시에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3개의 전시는 순수미술에서 설치미술까지 예술 작품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자리다. 특히 예술적, 문화적, 사회적 의견을 작가의 고유한 방식으로 제안하는 총체적 담론의 장이 될 전망이라고 ACC 측은 소개했다. 물리적, 심리적 장벽을 없애고 전시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전시 접근성’을 더욱 강화했다는 공통점도 있다.

먼저 ‘하늬풍경’은 한국, 중국, 일본작가 11명(팀)과 함께 ACC의 야외 일대를 넘나들며 기후위기라는 동시대 현안을 다룬다. 야외 공간은 원경, 중경, 근경이 공존하는 한 폭의 그림이 돼 기후위기 시대의 다층적인 풍경을 보여주는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전시는 오는 11월 19일까지 ACC 야외 일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일상첨화’에서는 김환기, 오지호, 천경자, 임직순 작품을 포함해 국내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시리아와 레바논의 근현대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20세기 제국주의라는 세계적 흐름 속에서 동·서아시아 예술가들이 서양의 다양한 화풍을 실험하며 독자적인 화풍을 이룬 작품을 살펴본다. 전시는 오는 12월 3일까지 복합전시6관에서 열린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야외 전시 '일상첨화' / ACC 제공

‘틈이 내게 말을 걸어올 때’는 유망작가 2인의 ACC 공모 전시다. ACC는 지난 2월 ‘틈’을 주제로 한 작가 공모에서 이은정, 유지원 작가를 최종 선정했다. 두 작가의 작품은 틈의 공간적, 시간적 의미를 내포한다. 전시는 올해 말까지 예술극장 로비에서 열린다.

한편 ‘하늬풍경’은 어린이를 위한 쉬운 글 해설 홍보물을 제공한다. 또 ‘일상첨화’와 ‘틈이 내게 말을 걸어올 때’는 시각장애인과 어린이를 위한 촉각 도표 홍보물과 전시물을 제공한다. ‘틈이 내게 말을 걸어올 때’의 모든 작품은 만질 수 있도록 창·제작됐다.

이강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전당장은 “ACC는 모두가 향유할 수 있는 열린 문화기관이 되고자 장벽 없는 문화공간 조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다채로운 기획전시를 통해 남녀노소 모두가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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