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협회 “탄소중립, 선택 아닌 필수…글로벌 경쟁력 갖춰야”

2023. 9. 12.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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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강협회가 포스코센터에서 '스틸 코리아 2023' 행사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글로벌 철강경영환경 변화와 철강업계의 대응방안'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에는 김상협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공동위원장, 변영만 한국철강협회 상근부회장을 비롯해 포스코, 현대제철 등 철강·수요업계 관계자 25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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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센터서 ‘스틸 코리아’ 세미나 개최
철강업계 경영환경 변화·대응방안 논의
강희웅(왼쪽부터) 휴스틸 상무, 배장호 S&M 미디어 사장, 이유창 포스코 상무, 변영만 한국철강협회 상근부회장, 김상협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민간위원장, 최일규 현대제철 상무, 석인국 TCC스틸 전무가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한국철강협회 제공]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한국철강협회가 포스코센터에서 ‘스틸 코리아 2023’ 행사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글로벌 철강경영환경 변화와 철강업계의 대응방안’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에는 김상협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공동위원장, 변영만 한국철강협회 상근부회장을 비롯해 포스코, 현대제철 등 철강·수요업계 관계자 250여 명이 참석했다.

변영만 상근부회장은 개회사에서 “최근 글로벌 선진국들은 기후변화, 탄소중립의 흐름에 맞춰 자국 산업의 경쟁력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 정책을 수립하고 있다”며 “우리도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생산공정 개선, 에너지 효율 향상, 수소환원 제철 개발 등 탄소배출 감축 노력과 저탄소 신강종 개발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상협 공동위원장은 “수소환원제철의 개발과 상용화는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혁신의 핵심”이라며 “철강업계와 지속적인 만남을 통해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세제지원, 제도개선, 인프라구축 등 다양한 정부에 대한 요청사항을 청취하고, 국가차원의 지원방안을 모색 하겠다”고 말했다.

‘글로벌 환경변화와 한국산업의 대응방안’이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맡은 정은미 산업연구원 본부장은 “탄소중립은 기술 제품 에너지 전환 뿐 아니라 우리 산업의 발전방식과 경로를 완전히 바꾸는 중차대한 변화이며 대전환을 위한 혁신기술개발과 공정혁신, 설비투자촉진, 저탄소시장 창출, 순환경제 등 전주기 관통하는 산업정책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메가트렌드에 대응하고 기술변화의 이익을 극대화 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초격차 리더십과 탈탄소 공급망을 선점하고 경제 산업생태계 전체의 비전과 발전을 목표로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탄소중립 섹션에서는 주요국 탄소중립 지원정책 현황과 시사점, 미국과 유럽연합(EU)의 지속가능한 글로벌 철강협정(GSSA) 논의 동향 및 전망, 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현황 및 거시경제적 파급효과에 대한 철강업계 대응방안 등 다양한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고준성 산업연구원 고준성 선임연구위원은 ‘미-EU 간 GSSA 협상 논의 동향 및 전망’ 발표에서 GSSA의 논의배경과 쟁점 사안에 대해 설명하고, 향후 협상의 전망에 대한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아울러 신수요창출 섹션에는 건축용 강건재 시장전망과 철강업계 대응전략, 국내외 풍력시장 현황 및 전망, 네옴시티 건설계획과 철강업계 참여방안, 우수한 품질의 국산 강재를 적용한 터키 차나칼레대교에 대한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철강협회 관계자는 “스틸 코리아 행사를 통해 철강관련 시장전략, 기술개발, 산업정책 등 다양한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철강산업의 새로운 가치창출 및 성장전략을 발굴해 철강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likehyo8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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