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마켓코리아, 美 텍사스에 산업단지 조성
그래디언트(옛 인터파크) 자회사 아이마켓코리아가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 산업단지 개발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첨단산업 분야 중소·중견기업의 텍사스 진출을 돕기 위해서다. 테일러시는 기업별 맞춤형 지원을 약속했다.
아이마켓코리아와 테일러시는 12일 서울 서초구 인베스트 코리아 플라자에서 사업설명회를 열고 이렇게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는 브랜트 라이델(Brandt Rydell) 시장 등 테일러시 관계자도 참석했다. 아이마켓코리아는 매출 3조원대의 산업자재 유통(MRO) 전문 기업이다. 삼성 등 대기업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아이마켓코리아는 MRO 사업을 넘어 미국에서 산업단지 사업을 시작한다. 미국 정부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시행하면서 국내외 글로벌 기업이 현지에 공장을 늘리고 있다. 텍사스는 자원이 풍부하고 기업 친화적인 정책을 펴 기업 문의가 많은 곳이다.
아이마켓코리아는 텍사스 테일러시에 총 86만㎡(약 26만평)의 부지를 매입하고 ‘테일러 테크놀로지 파크(Taylor Technology Park)’를 조성한다. 이곳에선 물류부터 중공업까지 대부분의 산업시설 개발이 가능하다. 삼성전자 테일러 파운드리 반도체 공장에서 8㎞, 오스틴 반도체 공장에서 40㎞, 테슬라 기가팩토리에서 55㎞ 떨어져 있다. 차량 기준으로 각각 5분, 30분, 40분 거리다.

아이마켓코리아는 올해 안에 입주 기업을 확정하고, 내년 3분기까지 관련 인허가 작업을 마칠 계획이다. 2024년 상반기에 착공해 이듬해 말 입주를 시작한다. 남인봉 아이마켓코리아 대표는 “(산업단지 사업은) MRO, 물류사업의 잠재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테일러시는 맞춤형 지원을 약속했다. 라이델 시장은 “과거 반도체 공장 증설 문제로 삼성과 함께 일할 당시, 삼성으로부터 우리의 팀워크를 인정받았다. 아이마켓코리아의 산업단지 사업에도 그와 같은 헌신을 할 것”이라며 “현재 산업단지 입주 기업에 어떤 지원을 할지 초안을 구성하고 있는데, 회사별로 각자의 상황에 따른 맞춤형 지원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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