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 통합반대 학생들 "학생 뜻 반영 없는 통합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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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통대학교와 통합을 추진하는 충북대학교에서 통합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교통대와의 통합에 반대하는 '충북대학교통합반대학생연합'은 12일 대학본부 앞에서 학생 등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집회를 열고 "학생들의 뜻을 반영하지 않고 대학 측이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통합에 반대한다"며 통합 논의 중단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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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한국교통대학교와 통합을 추진하는 충북대학교에서 통합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교통대와의 통합에 반대하는 '충북대학교통합반대학생연합'은 12일 대학본부 앞에서 학생 등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집회를 열고 "학생들의 뜻을 반영하지 않고 대학 측이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통합에 반대한다"며 통합 논의 중단을 요구했다.
△통합 학교의 교명 충북대 사용 △졸업장 분리 △단과대 등 캠퍼스 이전 불가 △학생·교수·직원 세 주체가 동일한 방식으로 투표 등 통합 논의의 전제 조건도 제시했다.
학생들은 이날 집회에서 학교 상징물로 제단을 만들어 분향하는 퍼포먼스를 하기도 했다. 집회 후에는 개신문화관까지 가두행진도 했다.
충북대는 오는 19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교수, 직원, 학생을 대상으로 글로컬대학30 추진 찬반 투표를 진행한다. 투표 대상은 교수 750여명, 직원 600여명, 학생 1만5000여명이다.
투표 결과는 다음 달 6일 교육부에 제출하는 글로컬30 본계획에 수록할 예정이다.
앞서 충북대 단과대 학생회장 등으로 구성된 학생중앙위원회는 한 주체라도 반대하면 통합추진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며 지난 6일부터 대학 본관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sk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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