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결 거부' KBS 야권 이사 5명 "명백한 절차적 하자"

차정윤 2023. 9. 12.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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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이사회가 김의철 사장에 대한 해임안을 의결한 가운데, 표결에 불참한 야권 이사들이 명백한 절차적 하자가 있다며, 여권 이사들의 독단적 처리에 엄중하게 항의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이사회의 야권 측 인사인 김찬태, 류일형, 이상요, 정재권, 조숙현 이사 5명은 오늘 오후 KBS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해임 제청안 처리는 절차와 내용에서 정당성을 전혀 갖추지 못해 위법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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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이사회가 김의철 사장에 대한 해임안을 의결한 가운데, 표결에 불참한 야권 이사들이 명백한 절차적 하자가 있다며, 여권 이사들의 독단적 처리에 엄중하게 항의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이사회의 야권 측 인사인 김찬태, 류일형, 이상요, 정재권, 조숙현 이사 5명은 오늘 오후 KBS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해임 제청안 처리는 절차와 내용에서 정당성을 전혀 갖추지 못해 위법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사장 해임 제청안은 무엇보다 중요한 사안인데도, 해임 사유가 4개에서 시작해 10개로 늘어났다가 다시 6개로 줄어들었고, 의결을 강행한 오늘도 두 번이나 제청안이 수정됐다며, 졸속과 주먹구구의 전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사들은 앞으로 윤석열 정부가 새로운 사장 선임을 통해 정권이 주인인 공영방송 만들기에 한 발짝 다가설 것이라며, 한국의 언론자유와 민주주의가 짙은 어둠 속으로 내몰리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오늘 오전 열린 이사회에서 여권 이사들은 해임제청 사유의 항목을 정리해 통폐합했을 뿐 내용이 달라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표결을 강행했고, 야권 이사들은 표결을 거부하고 퇴장했습니다.

YTN 차정윤 (jyc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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