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6명, 대기업에 호감
국민 10명 중 6명은 대기업에 호감을 갖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2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9∼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대기업의 국가 경제 기여도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기업에 호감이 있다는 비율은 58.3%로 나타났다. 비호감은 8.6%에 그쳤다. 나머지 33.1%는 중립으로 집계됐다.
응답자 41.0%는 10년 전에 비해 대기업에 대한 호감도가 높아졌다고 답변했다. 호감도 하락은 9.6%, 변화없음은 49.4%로 나타났다.
대기업 기여도가 가장 큰 분야는 ‘수출’(90.7%)인 것으로 조사됐다. 되었다. 수출 외에 경제성장(88.0%), 투자(74.7%), 고용(71.0%), 혁신(71.0%), 국민소득 증대(62.9%) 측면에서 국민들은 대기업을 ‘경제 대들보’로 인식했다.
반면 사회적 책임 수행은 49.7%, 준법윤리경영 확산은 36.1%에 그쳤다.
‘사랑의 열매’ 기부금 약 70%가 기업 기부금으로 이뤄지고, 코스피 상장 2조원 이상 기업 66%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는 등 대기업은 ESG경영에 앞장서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국민 인식은 경제적 기여에 비해 높지 않았다는 게 전경련 분석이다.
이상윤 전경련 CSR본부장은 “우리나라 대기업의 적극적인 투자와 혁신, 글로벌 시장에서 선전 등의 요인도 있겠지만, 기업인들의 활발한 소통 증가도 대기업 인식 개선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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