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6명, 대기업에 호감

정승환 전문기자(fanny@mk.co.kr) 2023. 9. 12. 15:3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경련, 대기업 인식 조사

국민 10명 중 6명은 대기업에 호감을 갖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2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9∼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대기업의 국가 경제 기여도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기업에 호감이 있다는 비율은 58.3%로 나타났다. 비호감은 8.6%에 그쳤다. 나머지 33.1%는 중립으로 집계됐다.

응답자 41.0%는 10년 전에 비해 대기업에 대한 호감도가 높아졌다고 답변했다. 호감도 하락은 9.6%, 변화없음은 49.4%로 나타났다.

대기업 기여도가 가장 큰 분야는 ‘수출’(90.7%)인 것으로 조사됐다. 되었다. 수출 외에 경제성장(88.0%), 투자(74.7%), 고용(71.0%), 혁신(71.0%), 국민소득 증대(62.9%) 측면에서 국민들은 대기업을 ‘경제 대들보’로 인식했다.

반면 사회적 책임 수행은 49.7%, 준법윤리경영 확산은 36.1%에 그쳤다.

‘사랑의 열매’ 기부금 약 70%가 기업 기부금으로 이뤄지고, 코스피 상장 2조원 이상 기업 66%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는 등 대기업은 ESG경영에 앞장서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국민 인식은 경제적 기여에 비해 높지 않았다는 게 전경련 분석이다.

이상윤 전경련 CSR본부장은 “우리나라 대기업의 적극적인 투자와 혁신, 글로벌 시장에서 선전 등의 요인도 있겠지만, 기업인들의 활발한 소통 증가도 대기업 인식 개선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