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양준혁·이형택, TV조선 AG 해설위원 발탁

박윤서 기자 2023. 9. 12.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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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박문성-이용수·탁구 안재형·농구 하승진 합류
[서울=뉴시스] 종편 최초로 아시안게임을 중계하는 TV조선이 박세리, 양준혁, 이형택 등으로 구성된 해설위원을 공개했다. 2023.09.12 (사진=TV조선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종편 최초로 아시안게임을 중계하는 TV조선이 스타들로 구성된 해설위원을 공개했다.

12일 TV조선에 따르면 '골프 여제' 박세리를 시작으로 양준혁(야구), 박문성, 이용수(이상 축구), 이형택(테니스), 안재형(탁구), 하승진(농구)이 TV조선 해설위원으로 합류했다.

골프 해설위원 박세리는 "해설은 많이 해 보았지만 아시안게임 해설은 처음이어서 기대 반 걱정 반이다. 하지만 대한민국을 이끌어 나갈 후배 선수들의 경기를 볼 수 있다는 것에 굉장히 기대가 크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울러 "제가 선수 출신이다 보니 선수의 마음에서 선수의 생각을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 해설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이번 아시안게임 해설도 그러한 맥락에서 한발 더 나아가는 해설을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후배 선수들에게는 "부담감보다는 그동안 갈고닦았던 실력을 발휘해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다. 가장 중요한 것은 부상 없이 아시안게임 4라운드를 안전하게 운영하는 것이다. 좋은 성적으로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야구 해설위원 양준혁은 "무엇보다 아시안게임 해설을 꼭 해보고 싶었는데 이런 기회가 주어져서 진심으로 감사하고 기쁘다. 객관적으로 야구가 금메달에 조금 가깝긴 하다. 결코 쉽지 만은 않은 매 경기에서 승부사 류중일 감독이 잘 이끌어주실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이어 "국제대회는 처음으로 해설을 하는 만큼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 재밌고 알차고 더 많은 내용을 팬들한테 알려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 재미와 조언을 통해 '옆집 오빠' 같은 해설을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축구 해설위원 박문성은 "종합 대회를 여러 번 했지만 할 때마다 두 가지 느낌이 든다. 하나는 '주인공인 우리 선수들의 진심과 열정 그리고 열의를 얼마나 잘 전달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과 다른 하나는 '재밌으면 좋겠다'이다. 진심을 잘 전달해서 이번 대회는 보시는 분들이 신나게 응원하시면서 즐기실 수 있게 해설할 예정"이라고 이야기했다.

축구 해설위원 이용수는 "오랜만에 하는 중계라서 마음가짐이 더욱 새롭다. 굉장히 마음도 설레고 또 약간의 부담도 느끼고 있다. 그러나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우리 시청자 여러분들에게 재미있고 감동 있고 또 유익한 정보가 전달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의지를 보여줬다.

테니스 해설위원 이형택은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 해설진으로 합류하게 돼서 기쁘기도 하고 부담도 되지만 현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재미있는 해설을 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며 각오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평소 하고 싶은 해설의 방향이 있었다. 친구들과 편안하게 대화하면서 경기를 볼 수 있도록 만드는 해설을 해보고 싶었다. 냉철하지만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재미있는 해설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탁구 해설위원 안재형은 "그동안 탁구가 아시안게임에서 국민들께 많은 기쁨을 드리고, 좋은 성적을 내왔었기 때문에 상당히 기대가 된다. 탁구 종목이 또다시 국민들께 기쁨을 드릴 수 있도록 나도 응원하고, 선수들이 우승하는 그 장면을 꼭 보실 수 있도록 같이 응원하면서 지켜봤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농구 해설위원 하승진은 "내가 유튜브라는 플랫폼에서 시청자분들이랑 소통을 많이 하고 있어서 나의 강점은 친근함인 것 같다. 전문적이고 딱딱한 해설보다 경기에 뛰는 선수들의 감성과 시청자들의 감성을 잘 조화롭게 설명해 농구를 잘 아는 친구 또는 동네 형이 옆에서 해설해 주는 느낌으로 경기를 즐기실 수 있도록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TV조선 항저우 아시안게임 방송단은 "종편 최초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면서 스포츠에서 상징성이 큰 '빅네임' 영입에 공을 들였다. 막강 해설 라인업으로 재미와 감동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오는 23일부터 내달 8일까지 중국 항저우에서 개최되며 45개국이 40개 종목에 참가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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