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尹, 노무현 존경 환영…상대 존중하며 국민통합 애써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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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12일 "윤석열 대통령이 노무현 대통령을 존경한다는 것을 환영한다. 노 대통령처럼 상대를 존중하며 국민통합에 애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존경하는 인물로 노무현 대통령을 꼽은 것에 대해서는 "환영한다. 감사한 일이다. 노 대통령은 상대 당의 정책에 대해서도 관용을 가지고 존중했다"면서 "좋은 정책은 공동으로 추진한다는 뜻으로 국민통합에 애써주시면 노 대통령을 존경하는 바른 태도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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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도 국민 기대 미치지 못해, 노무현 정신 계승 노력해야"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12일 "윤석열 대통령이 노무현 대통령을 존경한다는 것을 환영한다. 노 대통령처럼 상대를 존중하며 국민통합에 애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6대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정세균 전 총리는 이날 오후 전남대 용지관 컨벤션홀에서 열린 용봉포럼 연사로 참석해 '노무현과 민주주의 그리고 광주'를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요즘 민주주의가 훼손되고 있다"면서 "정치인들은 자기 주장과 일방 통행만 강조한다. 노무현 대통령은 진정한 민주주의자로 권위를 버리고 소통과 협력의 덕목을 갖췄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영국 이코노미스트 자료에서 한국의 민주주의 지수가 지난해 5계단이나 하락했고 국경없는기자회가 발표하는 언론 자유지수도 떨어졌다"고 우려했다.
특히 "국회는 여야 양쪽 다 품격이 떨어지고 있다. 국회는 노무현 대통령이 초선으로 국회 입성해 한 첫 대정부 질문이 '먹는 것, 입는 것 걱정 안했으면 좋겠다'였음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전 총리는 "팬덤정치에 대한 우려도 있으나, 동서화합을 위해 노력하는 정치인을 키우려던 시민들의 성원으로 여기까지 왔다"면서 "노무현재단은 6만3000명의 후원인으로 연간 100억원의 후원금이 모여 각종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일반 시민들로 운영되는 전 세계적으로도 유례 없는 정치인 재단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국민의힘은 더더욱 미치지 못한다"면서 "민주당 상임고문으로서 국민들께 송구한 마음이다. 진정한 민주주의자였던 노무현을 현역 정치인들이 계승하려 노력했으면 한다"고 조언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존경하는 인물로 노무현 대통령을 꼽은 것에 대해서는 "환영한다. 감사한 일이다. 노 대통령은 상대 당의 정책에 대해서도 관용을 가지고 존중했다"면서 "좋은 정책은 공동으로 추진한다는 뜻으로 국민통합에 애써주시면 노 대통령을 존경하는 바른 태도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zorba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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