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영주댐 주변 1조 투입해 문화거점으로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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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주시는 본댐 완공 7년 만에 준공 승인이 난 영주댐을 관광시설과 체험·친수 레포츠 공간을 갖춘 문화관광산업의 거점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12일 시청 강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영주댐 개발 추진과제를 발표하며 1조 원 이상의 사업비를 투입해 △인문생활 권역 △문화거점 권역 △레포츠 권역 △생태휴양 권역 등 4개 권역에 40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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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박천학 기자
경북 영주시는 본댐 완공 7년 만에 준공 승인이 난 영주댐을 관광시설과 체험·친수 레포츠 공간을 갖춘 문화관광산업의 거점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12일 시청 강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영주댐 개발 추진과제를 발표하며 1조 원 이상의 사업비를 투입해 △인문생활 권역 △문화거점 권역 △레포츠 권역 △생태휴양 권역 등 4개 권역에 40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인문생활 권역은 영주댐 하류에서 서천 합류부까지 부지에 물놀이 시설, 생활체육시설 등 수변 시설을 갖춘 시민 생활공간으로 조성한다. 워케이션 센터와 푸드빌리지, 은빛 피크닉 공원, 서천 합류부 생태공원, 용혈유원지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문화거점 권역은 용의 숨길, 출렁다리, 용오름 전망대, 미르 테마 스크린, 금강 꽃섬 등 영주댐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공간으로 조성한다. 특히 용오름 일루미네이션 공원 조성으로 지역의 부족한 야간 관광콘텐츠를 보강하고 미르 모노레일, 플로팅 호텔, 북&독 카페 설치로 연결성·체류성을 강화한다.
생태휴양 권역은 수생태 국가정원, 박봉산 자연휴양림, 창의 놀이공원, 울타리 목장, 에너지파밍가든 등 자연 속에서 머물며 여유롭게 휴식을 취하는 공간으로 조성한다. 아울러 영주댐의 전체적인 관리를 위해 수요응답형 교통체계, 스마트 도로 시스템·관광 서비스 등 관리 운영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시는 기반시설 조성을 위해 국비 공모사업을 추진하고 음식·숙박 시설 등은 민자사업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영주댐은 낙동강 유역 수질개선을 위한 하천 유지용수 확보, 이상 기후에 대비한 홍수 피해 경감 등을 목적으로 2016년 본 댐이 조성됐다. 주변 문화재 이전 복원과 각종 개발사업 추진 과정에서 관련 기관 간의 의견 차이로 지난달 환경부가 최종 준공 승인을 했다. 영주시 평은면 내성천 인근 유역면적 500㎢, 길이 400m, 높이 55.5m, 유효 저수 용량 1억3800만㎥, 총저수용량 1억8110만㎥ 규모로 조성됐다. 댐 주변에는 국내 최장인 51㎞의 순환도로가 개통됐고 수몰 마을 주민들을 위한 이주단지, 영주댐 물문화관, 영주호 오토캠핑장, 전통문화 체험장 등이 들어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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