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와 커리, 대표팀서 한솥밥 먹을까···미국, 내년 파리올림픽서 제2의 리딤팀 가능성
농구 월드컵에서 자존심을 크게 다친 미국이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 명예 회복을 위해 다시 한 번 화려한 ‘리딤(Redeem)팀을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12일 “미국프로농구(NBA)의 슈퍼스타들이 2024년 파리 올림픽 출전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르브론 제임스, 앤서니 데이비스(이상 LA 레이커스),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등이 후보로 거론된다”고 전했다.
미국은 최근 막을 내린 2023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 월드컵에서 노메달의 수모를 당했다. 준결승에서 독일, 3~4위전에서 캐나다에 연달아 덜미를 잡혔다. 직전 대회였던 2019년 7위에 그쳤던 미국은 이번 대회 베스트5에 뽑힌 앤서니 에드워즈(미네소타)를 비롯해 재런 잭슨 주니어(멤피스), 제일런 브런슨(뉴욕) 등을 내세워 자존심 회복을 노렸지만 다시 한번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
이에 내년 파리 올림픽에서 구겨진 미국 농구의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 스타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ESPN은 “도쿄 올림픽에서 우승했던 케빈 듀랜트, 데빈 부커(이상 피닉스), 제이슨 테이텀(보스턴), 드레이먼드 그린(골든스테이트)은 물론 2008년과 2012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크리스 폴(골든스테이트)도 대표팀 복귀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마이클 조던, 래리 버드, 칼 말론 등 NBA 스타들을 모두 뽑은 ‘드림팀’을 처음으로 구축했던 미국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동메달에 그치고 농구월드컵에서도 부진하자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만회라는 뜻이 담긴 ‘리딤’을 붙여 ‘리딤팀’을 꾸렸다. 제임스, 코비 브라이언트 등 스타들이 주축이 됐고, 이는 미국이 도쿄 올림픽까지 올림픽 4연패를 달성하는 시발점이 됐다.
이번에도 미국이 리딤팀을 구성하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은 제임스와 커리의 호흡에 쏠릴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수 차례 올림픽에 출전했던 제임스와 달리 커리는 올림픽 출전이 한 번도 없었다. 둘은 서로 같은 팀에서 뛴 적도 없었다. 현 미국 남자농구 대표팀 사령탑이 커리의 소속팀 감독인 스티브 커라는 것도 커리의 합류 가능성을 높인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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