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尹대통령에 '사의' 표명…고별 순시 나선 듯(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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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12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소식통에 따르면 이 장관은 최근 자신의 거취 논란이 일자 사임 여부를 고민해오던 중 야권에서 자신에 대한 탄핵을 추진하기로 하자 그에 따른 '안보 공백'을 우려해 자진 시퇴를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과 국방부는 아직 이 장관의 사의 표명 여부에 대해 공식 확인해주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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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명간 면직안 재가 및 후임 인선 발표 전망
[파이낸셜뉴스]
군 소식통에 따르면 이 장관은 최근 자신의 거취 논란이 일자 사임 여부를 고민해오던 중 야권에서 자신에 대한 탄핵을 추진하기로 하자 그에 따른 '안보 공백'을 우려해 자진 시퇴를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과 국방부는 아직 이 장관의 사의 표명 여부에 대해 공식 확인해주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 장관이 이날 오후 일부 부대에 대한 고별 순시에 나선 것으로 확인돼 윤 대통령 또한 이 장관의 사의를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 군 소식통은 "이 장관이 오늘 각 부대를 돌며 본인과 함께 일했던 군 관계자들과 만날 예정"이라고 전했다.
군 안팎에선 이 장관이 면직안 재가 및 후임 인선 발표 뒤 공식 입장을 내놓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통령실의 이 장관 후임 인선 발표는 13일쯤으로 예상된다.
이 장관은 윤석열 정부 초대 국방부 장관을 맡아 지난해 5월부터 약 1년4개월 간 장관직을 수행하며 한미 군사동맹 강화 등에 힘썼다.
그러나 최근 채 상병 사고와 함께 육군사관학교 내에 설치돼 있는 독립운동가 홍범도 장군 흉상의 교외 이전 문제 등을 놓고 논란이 일자 여권 내에서도 '국방부의 정무적 대응이 미흡했다'는 등의 지적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집중호우 피해 실종자 수색작전 중 발생한 고(故) 채모 상병 순직사고와 관련 '이 장관이 해병대 수사단의 조사에 부당하게 개입했다'고 주장하며 이 장관 탄핵소추안 발의를 추진 중이다. 원내 과반 의석을 가진 민주당은 탄핵안을 단독으로 처리할 수 있단 관측이다.
국무위원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되면 국방부 장관으로썬 직무가 정지와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결과가 나올 때까지 사퇴하거나 해임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장관 후임으론 현재 국회 국방위원회 여당 간사를 맡고 있는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육사 37기)이 거명되고 있다.
신 의원은 육군 수도방위사령관과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 합동참모차장을 거쳐 2016년 1월 전역(예비역 중장)한 뒤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 당시 미래한국당 비례대표로 당선되며 국회에 입성했다.
신 의원 외에도 신임 국방부 장관 후보군으로 거명되는 김용현 대통령 경호처장(육사 38기), 임호연 한미동맹재단 회장(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육사 38기) 등은 모두 육사 40기인 이 장관보다 선배 기수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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