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미세먼지 저감 협약으로 실제 대기오염물질 대폭 감소

2023. 9. 12. 15: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울산시와 미세먼지 저감 협약을 맺은 기업들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협약 기간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울산시는 2018년 10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낙동강유역환경청과 함께 대기오염물질 다량 배출 상위 29개 기업체와 대기오염물질 4종(먼지,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휘발성유기화합물)을 2014년 대비 40% 감축을 목표로 '기업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9개 기업체서 4년간 대기오염물질 총 8만7200t 줄여
울산시청 전경. [사진=임순택 기자]

[헤럴드경제(울산)=임순택 기자] 울산시와 미세먼지 저감 협약을 맺은 기업들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협약 기간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29개 협약 기업체에서 지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간 대기오염물질 총 8만7200t을 줄였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당초 목표치(7만685t)를 23% 초과 달성한 수치다.

사업장별로 보면, 협약 마지막 해인 2022년에는 한국동서발전이 미세먼지 원인물질인 질소산화물을 2014년보다 2900t가량(82%) 줄여 가장 우수한 저감률을 기록했다.

이어 LX하우시스(74%)와 무림피앤피(73%) 순으로 저감률이 높았다.

앞서 울산시는 2018년 10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낙동강유역환경청과 함께 대기오염물질 다량 배출 상위 29개 기업체와 대기오염물질 4종(먼지,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휘발성유기화합물)을 2014년 대비 40% 감축을 목표로 '기업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각 기업체는 저녹스 보일러 설치, 대기오염 방지시설 개선 등 대기오염 저감시설에 4년간 총 5600억원 정도를 투자해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줄이기에 적극 나섰다.

울산시 관계자는 "사업장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 덕분에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줄이는데 큰 성과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미세먼지 걱정 없는 깨끗한 울산 하늘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울산시는 올해 2월에도 기업체 31곳과 2023년부터 2024년까지 기준연도 배출량 대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40% 저감을 목표로 협약을 체결했다. 우수사업장에는 기본 배출 부과금을 감면하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kookje@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