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섬웨어 조직 '록빗', 한화 사이버 공격…자료 공개 협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계적으로 악명이 높은 랜섬웨어 그룹 록빗(LockBit)이 한화 데이터를 탈취했다고 주장하며 협상에 응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12일 보안업계와 재계 등에 따르면, 록빗은 다크웹 블로그를 통해 세계협정시(UTC) 기준 오는 18일 오전 11시35분54초까지 한화가 협상에 응하지 않으면 800GB 이상 데이터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악명이 높은 랜섬웨어 그룹 록빗(LockBit)이 한화 데이터를 탈취했다고 주장하며 협상에 응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만약 데드라인까지 협상에 응하지 않을 경우 800기가바이트(GB) 이상 데이터를 공개하겠다고 협박한 상태다.
12일 보안업계와 재계 등에 따르면, 록빗은 다크웹 블로그를 통해 세계협정시(UTC) 기준 오는 18일 오전 11시35분54초까지 한화가 협상에 응하지 않으면 800GB 이상 데이터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록빗은 도면과 영문 또는 한자로 쓰인 폴더 목록, 화물 수송 보험 관련 서류, 엑셀파일 캡처 등 8개 샘플 파일을 첨부했다. 이 중엔 포스코와 기밀유지 협약(Confidentiality Agreement)도 포함했다.
한화 측은 자료 유출 사고를 미리 파악하고 사태 파악에 나섰다는 입장이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한화큐셀 중국 치동공장의 개인용 컴퓨터(PC)에서 발생한 자료 유출 사고를 사전에 인지했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신고해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면서 “랜섬웨어 조직이 탈취했다고 주장하는 데이터가 실제로 탈취된 데이터가 맞는지 아직 확인되지 않았고, 현재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KISA는 원칙적으로 피해 신고 기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이번 한화 건의 경우 해외 법인에서 일어난 사고이기 때문에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 상 KISA가 별도로 대응하긴 어려운 상황이다.
KISA 관계자는 “침해 사고를 인지하고 한화 측에 사실 확인을 요청한 상태”라면서 “중국 법인은 침해 사고 신고 대상은 아니고, 국내 시장과 이용자에게 피해나 영향을 줄 경우 신고해달라고 안내했다”고 말했다.
조재학 기자 2jh@etnews.com, 최호 기자 snoop@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데이터센터 전력급증...2032년 42배 경고음
- “STO 생태계 자리 잡으려면 '증권성 판단' 기준 마련돼야”...토큰증권 세미나
- 삼성SDS, 생성 AI 기반 솔루션·플랫폼으로 '초자동화' 혁신 이끈다
- 납품대금 연동제·기업승계 제도 개선으로 다시 뛰는 중기…2023 중기 리더스포럼 개막
- [이달의 우수게임 2023 하반기]총평
- 서울시 자치구 스마트도시 전담조직 운영은 14곳…명칭 '제각각'
- [GMV 2023] ICT 분야 국내 대표 B2B 수출 행사...500여명 참석
- [GMV 2023]“사람과 AI이 협업하는 시대”
- “극도로 위험한 미션”…허리케인 '리' 심장에 닿은 美 공군
- '최악의 산불' 다음은 화산?...美 하와이 올 들어 3번째 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