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붙는 '공매도 2차 대전'...1.5조로 치솟은 에코프로 공매도 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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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가 승리를 거두는 듯했던 에코프로 공매도전쟁에서 2차대전이 벌어졌다.
에코프로의 공매도 잔액이 1조5000억원을 넘어선 가운데 외국인 공매도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에코프로 주가 급등에 잠시 주춤했던 공매도 잔고는 8월말부터 1조원대를 회복했으며 최근 1조5000억원대를 돌파했다.
공매도 잔고금액 2위는 LG에너지솔루션(1조3203억원)이며 POSCO홀딩스(9975억원) 에코프로비엠(9248억원) 포스코퓨처엠(8230억원)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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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가 승리를 거두는 듯했던 에코프로 공매도전쟁에서 2차대전이 벌어졌다. 에코프로의 공매도 잔액이 1조5000억원을 넘어선 가운데 외국인 공매도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에코프로는 물론 에코프로비엠과 POSCO홀딩스·포스코퓨처엠 등 이차전지 업종의 5개 종목의 공매도 잔고는 5조5000억원을 넘어섰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11일) 기준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은 코스닥 공매도 거래대금 1,2위를 나란히 차지했다. 에코프로의 공매도 거래대금은 675억원, 공매도 비중은 14.85%를 기록했으며 에코프로비엠은 539억원이며 공매도 비중은 26.05%에 달한다.
코스피 시장에서도 이차전지 업종이 공매도 거래대금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POSCO홀딩스와 포스코퓨처엠이 공매도 거래대금 1,2위를 차지했으며 각각 388억원, 288억원을 기록했다.
한국 증시에서 공매도 잔고금액이 가장 많은 종목(9월7일 기준)은 에코프로로, 공매도 잔고가 1조5127억원으로 급증했다. 올해 연초(1월2일) 기준 에코프로의 공매도 잔고금액은 540억원에 불과했으나 9개월만에 가파르게 증가한 것이다. 에코프로 주가 급등에 잠시 주춤했던 공매도 잔고는 8월말부터 1조원대를 회복했으며 최근 1조5000억원대를 돌파했다.
공매도 잔고금액 2위는 LG에너지솔루션(1조3203억원)이며 POSCO홀딩스(9975억원) 에코프로비엠(9248억원) 포스코퓨처엠(8230억원)이 뒤를 이었다. 즉 공매도 잔고금액 상위 1~5위 종목을 모두 이차전지 업종이 차지한 것이다.
특히 100만원을 돌파하며 '황제주' 반열에 들었던 에코프로가 9월 들어 120만원대에서 90만원대로 하락한 가운데 한국증시의 외국인 공매도 비중이 급증하고 있다.
코스피 투자주체별 공매도에서 차지하는 외국인 비중은 지난 1일 68.38%였으나 11일 기준 79.62%로 80%에 육박했다. 코스닥도 외국인의 공매도 비중이 72.09%로 늘었다.
이차전지 주식의 최근 하락세를 주도한 것도 외국인이다. 8월1일부터 9월11일까지 외국인이 한국증시에서 가장 많이 판 종목은 POSCO홀딩스, 에코프로비엠, 포스코퓨처엠으로 각각 4249억원, 3886억원, 3733억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코프로비엠을 비롯한 이차전지 업종에 대한 외국계 증권사들의 입장은 여전히 부정적이다. 외국계 증권사들이 주로 분석하는 에코프로비엠의 경우 씨티글로벌마켓증권, 크레디트스위스, 골드만삭스가 '매도' 의견이며 모간스탠리, JP모건도 '비중축소' 의견을 내고 있다. 목표주가는 골드만삭스가 가장 낮은 12만원이며 대부분 20만원대 초반에 머물고 있다.
한편 최근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공매도 규정을 위반한 증권사와 자산운용사들이 대거 적발돼 과징금·과태료를 부과받기도 했다.
지난 9일 금융위원회는 증권선물위원회 13자 정례회의를 개최하고 외국계 운용사 케플러 슈브뢰(Kepler Cheuvreux)를 비롯해 도이체방크, 맥쿼리은행, SK증권, 신한자산운용 등에 과태료를 부과했다.
특히 SK하이닉스 주식 4만여주를 무차입 공매도한 외국계 운용사 케플러 슈브뢰(Kepler Cheuvreux)에 과징금 10억6300만원을 통보했다. 도이체방크, 맥쿼리은행, SK증권, 신한자산운용 등 10개사에 공매도 순보유잔고 지연 보고와 공시 의무 위반으로 총 2억55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신한자산운용의 과태료가 705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맥쿼리은행이 5400만원, 키움증권 3150만원 등이었다.
오정은 기자 agentlittl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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