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추지 않는 직장갑질"…건강보험 콜센터노조, 인권위 진정

정회성 2023. 9. 12. 15: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콜센터 상담원들의 노동조합이 장기간 지속된 '직장 내 갑질'을 증언하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냈다.

공공운수노조 국민건강보험고객센터지부 광주지회는 12일 인권위 광주인권사무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건강보험공단 광주고객센터에서 발생한 직장 내 갑질 사례를 폭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권위 진정 제기하는 건강보험공단 광주고객센터 노조 [공공운수노조 국민건강보험고객센터지부 광주지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국민건강보험공단 콜센터 상담원들의 노동조합이 장기간 지속된 '직장 내 갑질'을 증언하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냈다.

공공운수노조 국민건강보험고객센터지부 광주지회는 12일 인권위 광주인권사무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건강보험공단 광주고객센터에서 발생한 직장 내 갑질 사례를 폭로했다.

해당 센터는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업무를 수탁받은 인력 파견 업체가 운영한다.

노조는 센터에서 상담원 근태를 담당하는 중간관리자를 직장 내 갑질 행위자로 지목했다.

갑질 사례로는 특정인 사찰, 폭언과 막말, 병가나 연차 등 휴가 사용 통제, 근로기준법 위반 행위 신고자에 대한 2차 가해 등을 들었다.

노조는 기자회견에서 "2020년 12월에도 건강보험공단 광주고객센터에서 자행되는 각종 법 위반과 직장 내 괴롭힘을 고발했다"며 "고용노동부가 당시 문제를 인식하고도 단순히 보완책 마련 요구로 마무리하면서 직장 내 갑질이 16년째 멈추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측은 즉시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리고 가해자를 분리 조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노조는 인권위 광주사무소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hs@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