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인스웨이브시스템즈 "DX 솔루션 글로벌 리더로 도약할 것"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사용자환경(UI)·사용자경험(UX) 시장 1위 사업자인 인스웨이브시스템즈가 디지털전환(DX) 솔루션의 핵심 기술력을 바탕으로 코스닥시장 상장에 도전한다.
회사는 공공·민간 기업들의 DX 전환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이를 패키지로 묶어 솔루션으로 제공하는 기술 기업이 많지 않다는 데 주목했다. 맞춤형 DX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고객사를 확장하고, 일본 등 해외시장 진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인스웨이브시스템즈는 12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사 비전과 상장 후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인스웨이브시스템즈는 DX를 위한 토탈 솔루션을 공급하는 기업용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이다. 주요 제품은 △UI·UX 솔루션 웹스퀘어5(WebSquare5) △금융권 통합 단말 솔루션 웹탑(WebTop) △엔터프라이즈 DX 솔루션 W-셰어링(W-Sharing), PDF스퀘어(PDFSquare) 등이다.
회사는 지난 2002년 설립 이후 국내 최초의 UI·UX 개발 플랫폼 웹스퀘어를 출시했고, HTML5 기반 웹 표준 솔루션 WebSquare5를 통해 기업용 UI·UX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국내 UI솔루션 기업 중에선 유일하게 지난 2014년부터는 글로벌 웹 표준 개발기구(W3C) 회원사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비대면 원격 서비스 증가에 따라 PC, 모바일, 키오스크 등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동일하게 UI가 지원되는 유니버셜 앱 플랫폼 W-매트릭스를 업계 최초 개발했다. 최근엔 원격으로 화면공유, 데이터 전송, 디지털 서명 기능 등이 가능한 비대면 업무 지원 솔루션 W-셰어링을 개발해 금융권, 공공기관, 일반 기업 등 다수의 고객사에 공급하고 있다.
인스웨이브시스템즈는 외형보다 이익을 중심으로 가파른 실적 성장을 꾀하겠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연간 매출 436억원, 영업이익 70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올해 상반기 실적은 매출액 140억원, 영업이익 3억원이다. 상반기 실적이 비교적 낮은 것은 하반기에 매출이 몰리는 기업용 소프트웨어 시장 특성 때문이다.
회사는 이익 기여도가 높은 라이선스 매출을 중심으로 3~4분기 이익 성장세를 지속해 올해 연간으로 무난하게 세 자릿 수 영업이익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어세룡 인스웨이브시스템즈 대표는 "지난해 라이선스와 유지보수 부문 매출 비중은 40% 가량이었는데, 올해는 50%를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수익성이 낮은 컨설팅 부문보다 제품 판매를 통한 라이선스 매출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 실적은 이미 확보한 제품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 올해 연간 매출에 있어서도 전년 대비 유의미한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며 "특히 라이선스·유지보수 부문의 경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금융사를 중심으로 웹 표준 금융 단말 솔루션 '웹탑(WebTop)'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안정적인 실적이 어이지는 점도 긍정적이다. 회사의 금융권 매출은 지난 2019년 91억원에서 작년 284억으로 연 평균 46% 고성장했다. 2021년에는 다수의 금융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는 '인젠트'의 UI 사업부를 인수하며, 금융 단말 시장에서 독점적인 지배력을 구축했다.
인스웨이브시스템즈는 웹탑 기술력을 바탕으로 일본을 중심으로 해외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일본 중대형은행인 키라보시 은행의 인터넷은행 자회사 '유아이뱅크'와 웹탑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3월 공급을 진행했다. 유아이뱅크의 웹탑은 올해 하반기 오픈 예정이다. 인스웨이브시스템즈는 내년 중 일본 현지 법인 등을 개설하고, 유아이뱅크 공급 레퍼런스를 통해 일본 금융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의 DX·클라우드 솔루션을 통해 미국 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어 대표는 "인스웨이브시스템즈는 국내 1위 UI기업에서 DX 전문기업으로 진보하면서 새로운 도약을 시작하고 있다"며 "독보적인 기술력과 영업 능력을 바탕으로 DX 시장을 선점하고, 클라우드·인공지능(AI)·핀테크 등 신기술을 융합해 다양한 솔루션 라인업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스웨이브시스템즈는 이번 상장을 통해 11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예정가는 2만~2만4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220억~264억원이다. 이날까지 기관 수요예측을 마무리하고 오는 14~15일 일반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신영증권이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신한투자증권, 인도네시아 사립 병원 'RSCH' IPO 상장 주관
- 삼성·애플·엔비디아, IPO 최대어 ARM 투자자로 나섰다
- [IPO] 아이엠티, 코스닥 상장 도전 "첨단 반도체 장비 시장 선점"
- 명태균·김영선 나란히 구속…"증거인멸 우려"
- 안전벨트 잘못 맨 '손님'…걸려서 넘어지면 '기사 잘못'? [기가車]
- 이혼 후 '위자료·양육비' 안준 아버지…"어머니 한 풀고 싶어요" [결혼과 이혼]
- [오늘의 운세] 11월 15일, 여행을 하고자 한다면 망설이지 말고 떠나라
- '성매매 의혹' 최민환, 강남집 38억에 팔아…차익 '어마어마'
- 전 여친 때려 숨지게 한 '거제 교제폭력'男, 12년형 선고
- 코오롱, 3분기 영업손실 166억...적자전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