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 학생, 교통대 통합 반대 집회…교명유지 등도 요구

변우열 2023. 9. 12. 15: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충북대 통합반대연합은 12일 대학 본관 앞에서 학생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교통대와 통합을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통합반대연합은 "학생들의 뜻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채 대학 측에 의해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통합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교통대와 통합 논의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또 통합추진의 전제 조건으로 통합대학의 충북대 교명 유지, 양 대학 학생들의 졸업장 분리 발급, 일부 학과의 캠퍼스 이전 반대, 공정한 통합 찬반투표 시행 등을 제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충북대 통합반대연합은 12일 대학 본관 앞에서 학생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교통대와 통합을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충북대 통합반대 집회 [독자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통합반대연합은 "학생들의 뜻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채 대학 측에 의해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통합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교통대와 통합 논의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학생들은 양 대학의 통합계획 등을 언론을 통해 뒤늦게 알게 됐다"며 "(통합논의 중단 등) 학생들의 요구에 확답하지 않고 회피로 일관하는 총장을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또 통합추진의 전제 조건으로 통합대학의 충북대 교명 유지, 양 대학 학생들의 졸업장 분리 발급, 일부 학과의 캠퍼스 이전 반대, 공정한 통합 찬반투표 시행 등을 제시했다.

통합반대연합은 집회를 마친 뒤 충북대 심벌로 영정을 만든 분향소에서 조문하는 퍼포먼스를 연출했다.

이어 '졸속 통합 철회', '충북대 교명 유지' 등의 구호를 외치며 개신문화관까지 100여m를 행진했다.

통합반대연합의 한 관계자는 "오늘 집회는 통합을 반대하는 학생들의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며 "통합찬반투표가 진행되는 19일까지 통합반대 운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통합반대연합은 학생 커뮤니티 등에서 통합반대 활동을 하는 충북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단체다.

bwy@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