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 뺑뺑이' 방지, 경남 응급의료지원단 역할 재검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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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의회 국민의힘 장병국(밀양1) 의원은 12일 열린 제407회 임시회 도정질문에서 응급환자가 이송병원을 정하지 못해 다른 병원으로 재이송되는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경상남도 응급의료지원단 역할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경남 응급의료지원단이 응급환자 불수용 사례 분석, 재발방지를 위한 현장점검 등 사후조치 역할에만 머물러 있고, 응급의료기관의 응급환자 수용 거부에 직접적인 개입이 없다"며 "응급의료지원단이 119종합상황실 구급상황관리센터에서 함께 근무하면서 119구급대와 응급의료기관을 효율적으로 연결하는 일사불란한 체계를 갖출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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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의회 국민의힘 장병국(밀양1) 의원은 12일 열린 제407회 임시회 도정질문에서 응급환자가 이송병원을 정하지 못해 다른 병원으로 재이송되는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경상남도 응급의료지원단 역할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경남 응급의료지원단이 응급환자 불수용 사례 분석, 재발방지를 위한 현장점검 등 사후조치 역할에만 머물러 있고, 응급의료기관의 응급환자 수용 거부에 직접적인 개입이 없다"며 "응급의료지원단이 119종합상황실 구급상황관리센터에서 함께 근무하면서 119구급대와 응급의료기관을 효율적으로 연결하는 일사불란한 체계를 갖출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응급의료지원단이 9명의 조직으로 주간 주중에만 근무해 야간과 주말에 종합컨트롤타워 역할 수행이 불가능하다"며 향후 조직 확대 계획이 있는지를 질의했다.
장 의원은 도민안전본부, 자치경찰위원회, 소방본부, 보건의료 관련 부서를 한 곳에 모아 재난, 안전, 응급의료를 총괄하는 종합상황실의 설치를 제안하면서 "부족한 의료인력 확보를 위한 경남의 의대 정원 확대와 의대 신설에도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경남도는 소방과 응급의료기관 간 응급환자 분류체계가 달라 응급환자 수용률이 낮고, 경증이나 비응급 환자들의 상급병원 쏠림으로 중증 응급환자 병상 부족 현상 발생, 응급의학과와 배후 진료과 전문의 부족 등으로 모든 병원의 24시간 응급 대응에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방의 응급환자 분류체계를 응급의료기관 체계로 일원화, 올바른 응급실 이용 개선을 위한 도민 인식 홍보, 야간·주말 등 응급환자 수술 등 최종 치료 시에 가산수가 지급 건의 및 응급의료기관 인센티브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경남도는 지난 4월 응급의료 종합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도청에 응급의료지원단을 출범해 소방, 경찰 등과 유기적으로 연계한 응급의료 서비스 지원을 시작한 바 있다.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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