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미숙 전남도의원, 섬 지역 응급의료 사각지대 '질타'

광주CBS 김형로 기자 2023. 9. 12.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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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미숙 전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신안 2)은 12일 제37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신안 섬 지역 응급의료 공백이 현실화되고 있다"며 "지방의료원 분원을 설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섬 주민이 의료문제 때문에 목포까지 나오거나 육지로 이주해야 하는 상황을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며 "주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신안 섬 지역에 지방의료원 분원 설립이 꼭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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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주민 의료문제로 삶의 터전 떠나야 할 판
"지방의료원 분원 설립 해야"
최미숙 전남도의원이 12일 제37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섬 지역 응급의료가 붕괴 직전에 놓여 있어 도립 의료원 분원' 설립이 시급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전남도의회 제공


최미숙 전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신안 2)은 12일 제37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신안 섬 지역 응급의료 공백이 현실화되고 있다"며 "지방의료원 분원을 설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행정안전부 자료에 따르면 2022년 12월 기준, 전남의 유인섬 중 247개 섬은 병원, 의원, 한의원과 같은 의료기관이 없고 162개 섬은 보건진료소조차 없다.

최 의원은 "신안 유인섬 절반 이상은 연륙·연도교가 없어 주민들은 응급상황 발생 시 헬기나 선박으로 응급실을 가야하고 기상이 좋지 않은 날에는 이마저도 이용이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신안 섬 주민에게 신안대우병원은 응급처치를 받을 유일한 거점 응급의료기관이나 해당 병원은 열악한 시설과 의료장비, 심각한 재정난 등으로 운영의 한계에 달하고 있다"며 "신안 섬 지역 응급의료 공백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국가와 지자체의 의무이자 국민의 기본 권리인 필수응급의료를 민간에게 떠맡기는 형국이다"며 "민간 병원의 존폐를 주민이 계속 걱정해야 하는 이 상황을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섬 주민이 의료문제 때문에 목포까지 나오거나 육지로 이주해야 하는 상황을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며 "주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신안 섬 지역에 지방의료원 분원 설립이 꼭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지방 의료섬 주민의 애로사항을 깊이 공감하지만, 섬 지방 응급환자를 위해 도립 의료원 분원 설치 시 큰 비용이 들어 도립의료원 분원 설치는 섬 지역의 응급의료 여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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