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남극 착륙 인도 달 착륙선, 韓 다누리가 포착

고재원 기자(ko.jaewon@mk.co.kr) 2023. 9. 12.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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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달궤도선 ‘다누리’가 달 궤도상에서 인도 달 탐사선 ‘찬드라얀 3호 착륙지’를 촬영했다. [출처=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 달궤도선 ‘다누리’가 인도의 달 착륙선 찬드라얀 3호가 달 남극에 착륙한 모습을 포착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지난달 27일 오전 7시 55분경 찬드라얀 3호의 착륙지 사진을 촬영하는데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다누리는 현재 달 상공 약 100km에 머물며 고해상도카메라 등으로 달을 탐사하고 있다.

이번에 촬영한 사진은 달 남극점에서 약 600km 떨어진 지점을 촬영한 것이다. 달 남극 지역으로 찬드라얀 3호는 세계 최초로 달 남극 착륙에 성공했다. 달 남극은 운석 충돌구 때문에 울퉁불퉁한 지형이 많아 착륙하기 쉽지 않다.

다누리는 2025년 12월까지 달 탐사를 이어간다. 달 임무궤도를 돌며 달 착륙 후보지 촬영, 달 표면 원소·광물 지도 제작을 위한 달 표면 편광·감마선 관측, 달의 기원 연구를 위한 달 자기장 측정, 우주인터넷기술 검증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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