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동구의회, 글로벌 아카데미 제동…구청장 "지체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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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동구가 추진하는 '동구 글로벌 아카데미' 설립 사업에 제동이 걸렸다.
대전동구의회는 12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계수조정을 거쳐 글로벌 아카데미 설립 실시설계용역비 4억5천만원과 대상 입지 확보에 필요한 문화원 이전 비용 3억7천만원 등 예산 8억2천만원을 전액 삭감했다.
이에 박희조 동구청장은 이날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구 글로벌 아카데미는 동서 교육격차 해소와 학부모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지체할 수 없는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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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대전 동구가 추진하는 '동구 글로벌 아카데미' 설립 사업에 제동이 걸렸다.
대전동구의회는 12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계수조정을 거쳐 글로벌 아카데미 설립 실시설계용역비 4억5천만원과 대상 입지 확보에 필요한 문화원 이전 비용 3억7천만원 등 예산 8억2천만원을 전액 삭감했다.
동구 글로벌 아카데미는 공공형 외국어 교육기관 건립사업으로, 민선 8기 핵심 공약 가운데 하나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동구의원들은 글로벌 아카데미의 입지와 경제성 등을 지적하며 예산 삭감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구의회 예결특위는 민주당 소속 5명과 국민의힘 소속 3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에 박희조 동구청장은 이날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구 글로벌 아카데미는 동서 교육격차 해소와 학부모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지체할 수 없는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문가 분석과 학부모 설문조사 등을 거쳐 현 동구문화원 부지를 최종 선정했다"며 "의회에서 정당을 떠나 아이들만을 생각해 추가경정예산안이 처리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동구의회가 심사한 추경안은 오는 13일 열리는 제274회 임시회에 상정된다.
psykim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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