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진 "합병 통해 준비한 것 보여줄 것…내년 영업익 1조6000억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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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해외 투자자 및 기관 관계들을 만나 그룹사 합병에 대한 청사진과 향후 비전을 제시했다.
셀트리온(068270)은 11일(현지시간) 서정진 회장이 미국 뉴욕에서 열린 '21회 모건스탠리 글로벌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석해 로라 하워드(Laura Howard) 아시아태평양 헬스케어투자은행 선임고문과 대담을 통해 그룹사 성장 방향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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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매출 성장 본격화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해외 투자자 및 기관 관계들을 만나 그룹사 합병에 대한 청사진과 향후 비전을 제시했다.
셀트리온(068270)은 11일(현지시간) 서정진 회장이 미국 뉴욕에서 열린 '21회 모건스탠리 글로벌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석해 로라 하워드(Laura Howard) 아시아태평양 헬스케어투자은행 선임고문과 대담을 통해 그룹사 성장 방향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모건스탠리 글로벌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전 세계 유망 바이오기업을 초청해 글로벌 기관투자자 등과 매칭하는 행사이다. 현지시간으로 11일 개막해 사흘간 열린다.
서 회장은 "내년부터 매출의 성장 본격화를 앞두고 주가는 저평가된 현재 시점이 합병의 적기라고 판단한다"며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합병을 통해 이전부터 준비된 결과를 본격적으로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그룹은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 램시마SC, 유플라이마, 베그젤마 등 상업화에 성공한 6개 제품을 넘어 2030년까지 총 22개 제품을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10월 미국에서 신약으로 허가가 예상되는 '짐펜트라'(램시마SC 미국 제품명)의 글로벌 시장 및 매출 확대가 예상됨에 따라 내년 감가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규모는 약 1조 6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서 회장은 인류 고령화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헬스케어 펀드' 조성과 '원격진료' 사업 추진에 대해서도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향후 투자 파트너를 모아 함께 헬스케어 펀드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 원격진료 사업을 추진해 필요한 사람은 대면진료를, 증상이 덜한 사람들은 비대면 관리를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각국 정부와 협력을 통해 집에서도 건강진단 데이터를 의료진과 공유하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고 했다.
서 회장은 "셀트리온그룹의 성장에 있어 합병은 작은 이벤트일 뿐"이라며 "합병을 마무리해 빠른 시간 내에 매출과 이익을 대폭 늘리는 한편, 인류 건강에 대한 궁극적인 난제를 해결하는 데에도 적극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ca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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