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들이 만든 ‘새미타르트’ 곡성 대표 먹거리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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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과제빵사를 꿈꾸는 전남 곡성의 여고생들이 지역 대표 쌀 '백세미(米)'를 활용한 디저트를 개발해 화제다.
12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전남조리과학고 재학생 6명으로 구성된 창업동아리 '새미'가 최근 곡성 백세미 맛을 풍부하게 살려낸 타르트 개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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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대표 쌀 ‘백세미’ 활용…디저트 개발
곡성=김대우 기자
제과제빵사를 꿈꾸는 전남 곡성의 여고생들이 지역 대표 쌀 ‘백세미(米)’를 활용한 디저트를 개발해 화제다.
12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전남조리과학고 재학생 6명으로 구성된 창업동아리 ‘새미’가 최근 곡성 백세미 맛을 풍부하게 살려낸 타르트 개발에 성공했다. 학생들이 새로운 쌀의 맛을 찾아 지난봄부터 열정을 쏟아 거둔 결실이다.
학생들이 개발한 새미타르트는 백세미로 쑤어낸 옹근죽에 화이트초콜릿과 바삭 고소한 누룽지를 조합해 만든 타르트의 한 종류다. 기존 타르트는 밀가루와 버터를 베이스로 만들지만 새미타르트는 백세미 쌀을 활용한 게 특징이다. 곡성 백세미는 친환경 유기농 쌀에 누룽지 향을 입혀 특허받은 전남 대표 쌀이다.
학생들은 최적의 레시피를 만들기 위해 교직원 및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식 행사를 열어 섬세한 미각을 지닌 친구들의 솔직한 평가를 반영해 최종 제품을 완성했다. 오윤지 새미 회장은 "타르트 한입에 곡성 백세미의 우수성을 담아내기 위해 친구들과 많은 고민을 했다"며 "누룽지의 고소함, 부드러운 밥알의 맛을 살린 새미타르트를 통해 쌀 수요가 줄어 시름하는 우리 지역 농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 싶다"고 밝혔다.
이같은 학생들의 노력은 지난 7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23 고졸성공 취업·창업 페스타’ 동아리 경진대회에서 대상(부총리겸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로 이어졌다. 전국 12개 전국 특성화고 동아리가 경합을 벌인 이번 대회에서 새미타르트는 현장 체험객들과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한편 새미타르트가 곡성의 대표 먹거리로 거듭날 전망이다. 낭보를 전해들은 석곡농협은 최근 새미 회원과 학교 관계자들을 만나 새미타르트를 곡성 대표 디저트 상품으로 선보이기 위한 논의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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