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의서재, 상장 재도전..."구독형 독서 플랫폼 1천만 시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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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 이어 기업공개(IPO)에 재도전하는 밀리의서재가 9월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서영택 밀리의서재 대표는 12일 여의도 63스퀘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종이책 분야는 10년전과 비슷한 규모로, 10년 후에도 비슷한 규모일 것"이라며 "현재 구독형 독서플랫폼 시장은 굉장히 초기 수준이다. 현재 구독자 수 100만명에서 향후 1천만명까지 성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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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최다래 기자)지난해에 이어 기업공개(IPO)에 재도전하는 밀리의서재가 9월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서영택 밀리의서재 대표는 12일 여의도 63스퀘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종이책 분야는 10년전과 비슷한 규모로, 10년 후에도 비슷한 규모일 것”이라며 “현재 구독형 독서플랫폼 시장은 굉장히 초기 수준이다. 현재 구독자 수 100만명에서 향후 1천만명까지 성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어 서 대표는 “구독형 독서 플랫폼은 전 국민 서비스 잠재력이 있다”며 “시간이 지나면 침투율이 더 올라갈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서 대표는 “밀리의서재는 서점 베스트셀러의 76%, 신간의 경우 36% 정도를 커버하고 있다”며 “핵심 지표가 글로벌 플레이어 수준으로 좋아지고 있다. 재구독률의 경우 올해 1분기 기준 87.6%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서 대표는 “통신사 번들링 제공을 통해 더욱 성장하고 있다. 특히 번들링 제공했을 때 실질적으로 얼마나 사용되는지가 중요한데, 실이용률이 2022년 3월 8%에서 올해 5월 25%까지 높아졌다”고 말했다.
밀리의서재는 기업간거래(B2B) 시장 성장 잠재력도 기대하고 있다. 서 대표는 “LG, 현대, 삼성 등 대기업 이용자 24만명을 확보했다”며 “100만 구독자를 기대하고 있다. 다만 시간은 5년 이상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나아가 밀리의서재는 전자책 구독 서비스에서 참여형 출간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꾀하고 있다. 서 대표는 “구독 서비스 외에 사업을 좀 확대하려고 한다. 올해 5월 출간 플랫폼 ‘밀리로드’를 베타 출시했다. 이 플랫폼은 출판사에도 열려있다”고 언급했다.
또 밀리의서재는 연내 로맨스를 중심으로 한 장르 플랫폼도 개설할 예정이다. 그는 “로맨스 분야는 헤비 유저 30만 명 정도가 있다. 이들을 잘 타게팅해서 마케팅하면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질의응답 시간 향후 투자금을 어디에 쓸 것인지 묻는 말에 서 대표는 “대부분 콘텐츠에 쓸 것”이라며 “장르, 출간 플랫폼 등 확대된 사업에도 사용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장기적으로 M&A도 생각하고 있으나, 지금은 생각이 없다”고 언급했다.
또 김영섭 KT 신임 대표 취임 관련해서는 “그룹에서 진취적인 목표를 세우면 우리가 그에 맞게 할 일이 많다”며 “(그룹에서) 출판 시장 상생, 개선 등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해 줬고 우리도 그쪽으로 노력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밀리의서재 7일부터 13일까지 수요예측, 18일부터 19일 청약을 거쳐 이달 27일 상장할 전망이다. 공모 규모는 150만 주로, 희망 공모가 밴드는 2만원에서 2만3천원이다. 총 공모 예정 금액은 300억원에서 345억원이다. 예상 시가 총액은 1천622억원에서 1천866억원 사이다.
앞서 밀리의서재는 지난해 11월 코스닥 IPO를 계획했으나, 투자 심리가 얼어붙어 예상했던 기업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자, 상장 계획을 철회한 바 있다.
최다래 기자(kiwi@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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