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케미칼 복합소재용 수지, 세계 최고 화재 안전성 인증 획득
정유정 기자(utoori@mk.co.kr) 2023. 9. 12. 15:03
반도체 플랜트 클린룸 등 특수 시장 공략
불에 잘 타지 않고 부식에 강한 애경케미칼의 복합소재용 수지가 국제 화재 안전성 인증인 ‘FM 인증’을 획득했다.
애경케미칼은 12일 자체 개발한 초고성능 난연·내식 복합소재용 수지가 FM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FM 인증은 세계 최대 규모의 재해보험회사인 미국의 ‘FM 글로벌’이 소방설비, 건축자재에 부여하는 화재 안전성 관련 인증이다.
제품 제조 과정부터 실물 화재 시험까지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친다. 전 세계 보험사들이 화재 안전도를 평가하고 보험료를 책정할 때 FM 인증 여부를 활용할 만큼 국제적으로 신뢰도가 높은 인증에 속한다.
애경케미칼의 초고성능 난연·내식 복합소재용 수지는 반도체 플랜트 클린룸에 적용되는 섬유강화플라스틱(FRP)의 소재로 활용된다.
클린룸은 청정 환경에서 생산이 이루어지는 공정 특성상 작은 화재에도 치명적인 손해를 입을 수 있다. 이에 난연·내식 성능을 보유한 FRP 소재를 활용해 덕트와 스크러버 등의 장비를 제작하도록 정해져 있다. FM 인증도 필수로 받아야 한다.
애경케미칼 측은 “초고성능 난연·내식 복합소재용 수지는 글로벌 기준의 화재 안전성과 화학물질에 대한 내식성까지 보장할 수 있어 시장 내 만족도가 높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지 하나로 내식층과 보강층 모두를 구성할 수 있어, 기존 소재가 갖고 있던 층 간 박리 문제 해결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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