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비사자' 바람이 근황… "청주동물원서 잘 적응하고 있어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6월, 김해의 모 동물원에서 갈비뼈가 드러날 정도로 말라 일명 '갈비사자'로 불리던 사자가 홀로 좁은 공간에서 지내고 있어 많은 이들이 안타까워한 가운데, 청주동물원은 야생동물을 보호하는 시설로서 해당 사자를 데려오기로 결정, 지난 7월 사자를 청주동물원으로 이관했다.
'바람이'가 생활하는 곳은 청주동물원 정상에 위치한 '야생동물보호시설'이다.
청주동물원은 보호하고 있는 동물들이 더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메디컬 트레이닝도 진행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청주]지난 6월, 김해의 모 동물원에서 갈비뼈가 드러날 정도로 말라 일명 '갈비사자'로 불리던 사자가 홀로 좁은 공간에서 지내고 있어 많은 이들이 안타까워한 가운데, 청주동물원은 야생동물을 보호하는 시설로서 해당 사자를 데려오기로 결정, 지난 7월 사자를 청주동물원으로 이관했다.
'더 좋은 삶을 살기를 바란다'라는 의미로 '바람이'라는 이름을 지어줬으며 현재까지 보호하고 있다.
'바람이'가 생활하는 곳은 청주동물원 정상에 위치한 '야생동물보호시설'이다. 기존에 2마리의 사자가 생활하고 있던 곳으로, 1075㎡ 면적의 공간이 실제 자연환경과 유사하게 조성돼 있으며, 큰 나무들이 많고 바닥은 흙으로 돼 있다.
현재 '바람이'는 더 나은 환경에서 잘 적응하고 있으며, 기존 2마리의 사자와 합사를 목적으로 상호간 마주보기, 체취적응을 거쳐 교차방사단계까지 이르렀다.
청주동물원은 2014년 환경부 서식지외보전기관으로 지정돼 야생동물을 구조해 치료한 뒤 재활훈련을 통해 자연으로 돌려보내거나, 자연방사가 불가한 개체와 영구장애로 자연에 돌아가지 못하는 개체를 보호하고 있다. 현재, 동물원은 총68종 377마리의 동물을 보호하고 있다.
청주동물원은 보호하고 있는 동물들이 더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메디컬 트레이닝도 진행하고 있다. 메디컬 트레이닝은 훈련자가 원하는 행동을 동물이 자발적으로 하게끔 만드는 훈련이다. 메디컬 트레이닝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마취 등 동물의 신체에 위험부담 없이 다양한 검진을 진행할 수 있게 돼 동물복지 실현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공영동물원의 책무는 사람과 동물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방안을 계속 강구해나가는 것"이라며 "동물복지를 추구하면서 사람들이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동물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재명 당선무효형 선고한 '한성진 부장판사'에 쏠린 눈 - 대전일보
- 홍준표, 이재명 '유죄' 판결 판사에 "참 대단한 법관, 사법부 독립 지켰다" - 대전일보
- 여당에 보낸 세종시장 친서, 민주당 의원에 배달 사고… '해프닝' - 대전일보
- 옥천 女 화장실서 불법촬영하던 20대 男… 피해 여성에 덜미 - 대전일보
- 한동훈, 민주당 겨냥 “오늘도 기어코… 판사 겁박은 최악 양형가중 사유" - 대전일보
- 기름 값 벌써 5주 연속 상승세… 휘발유 1629원·경유 1459원 - 대전일보
- 트럼프, 관세 인상 실현되나… "전기차·반도체 보조금 폐지 가능성" - 대전일보
- 이장우 대전시장, 기재부 2차관 만나 내년 주요사업 국비 요청 - 대전일보
- 화장실 문 열자 '펑'… 충남 서산서 LPG 폭발로 80대 중상 - 대전일보
- 尹 "김정은 정권 유일 목표는 독재 정권 유지… 좌시 않겠다" - 대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