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인재 육성'에 농협 동참…25억 규모 기금 마련

이현주 기자 2023. 9. 1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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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수차례 현장을 찾는 등 각별한 관심을 보여온 삼성의 인재 육성 아카데미에 4대 은행에 이어 농협도 동참한다.

5개 은행은 각 5억원씩 출연해 총 25억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한다.

지난 6월 신한·KB국민·하나·우리은행 등 4대 은행이 SSAFY와 업무 협약을 맺은데 이어 농협도 SSAFY 지원에 참여하면서 청년 SW 인재 육성을 위한 사회적 관심과 노력이 확산되고 있다.

5개 은행은 각 5억원씩 출연해 총 25억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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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KB국민·하나·우리은행 이어 농협까지 동참
교육비 무료에 100만원 지원금…취업 지원도
이재용, 수차례 현장 찾아 직접 교육생 격려
【서울=뉴시스】삼성은 NH농협은행과 12일 서울 강남구 '삼성청년SW아카데미(Samsung Software Academy For Youth·SSAFY)' 서울 캠퍼스에서 '청년 취업경쟁력 제고 및 디지털 인재육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19년 8월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광주 교육센터를 방문해 소프트웨어 교육을 참관하고 교육생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2019.08.20. (사진=삼성전자 제공)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수차례 현장을 찾는 등 각별한 관심을 보여온 삼성의 인재 육성 아카데미에 4대 은행에 이어 농협도 동참한다. 5개 은행은 각 5억원씩 출연해 총 25억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한다.

삼성은 NH농협은행과 12일 서울 강남구 '삼성청년SW아카데미(Samsung Software Academy For Youth·SSAFY)' 서울 캠퍼스에서 '청년 취업경쟁력 제고 및 디지털 인재육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지난 6월 신한·KB국민·하나·우리은행 등 4대 은행이 SSAFY와 업무 협약을 맺은데 이어 농협도 SSAFY 지원에 참여하면서 청년 SW 인재 육성을 위한 사회적 관심과 노력이 확산되고 있다.

5개 은행은 각 5억원씩 출연해 총 25억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했다. 해당 기금은 SSAFY 협력 NGO인 '아이들과미래재단'을 통해 SSAFY에 기부된다.

SSAFY를 통해 SW 인재를 확보해 온 은행들이 SSAFY 지원에 나서면서 SSAFY 교육생은 보다 폭넓은 금융권 특화 교육과 취업 지원을 받고, 은행들은 실력있는 SW 인재를 확보하는 '상생의 선순환'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농협 이석용 은행장, 아이들과미래재단 이훈규 이사장, 삼성전자 CR담당 박승희 사장, 멀티캠퍼스 정석목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은행 SW 개발자 멘토링 등 핀테크 인재 육성

SSAFY는 지난 7월부터 4대 은행이 참여하는 교육 과정을 운영 중이다. 농협도 남은 하반기 교육 과정에 동참한다.

SSAFY는 은행과 협력을 통해 1학기때 기초 SW 교육을 받은 교육생들을 대상으로 2학기에 은행들과 함께 핀테크 관련 기초 SW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은행 임직원들이 직접 멘토로 참여해 교육생들에게 실전과 같은 SW 개발 경험도 제공한다.

현재 은행 SW 개발자들은 ▲금융 취약 계층을 위한 다가가는 서비스 ▲인공지능을 활용한 카드 자동 결제 서비스와 같은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교육생들을 대상으로 금융 SW 개발 관련 실질적인 조언을 하며 멘토링을 진행하고 있다.

또 은행들은 교육생들에게 금융권 현장에서 실제 필요한 SW 서비스를 개발하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금융 특화 프로젝트도 제안한다.

은행 SW 개발자에게 멘토링을 받고 있는 SSAFY 서울캠퍼스의 정재웅 교육생(부산대 경영학과 졸업)은 "실제 은행에서 근무하는 SW 개발자가 노하우, 문제 해결 방법을 전수해 줘 실전과 같은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쌓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SSAFY는 채용박람회 때 '금융특화관'을 신설해 모의면접과 채용상담 등 교육생들의 은행 취업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다.

SSAFY 교육 수료생 중 금융기관에 취업하는 비율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1기 수료생 중 금융기관 취업자는 33명이었으나 7기에는 153명으로 증가했으며 현재 누적으로 총 806명의 수료생이 금융기관에서 근무하고 있다.

SSAFY는 삼성이 국내 SW 생태계 저변을 확대하고 청년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운영하는 CSR 프로그램이다. 교육비는 무료이고 교육생들에게 매월 100만원씩 교육 지원금도 지급한다.

2018년 말 처음 시작된 SSAFY 프로그램은 4000여명의 교육생들을 '실전형' SW 개발자로 성장시켰고, 이들은 현재 국내외 1000여개 기업에 취업해 활약하고 있다.

이 회장은 지난해 10월 회장 취임 이후 광주캠퍼스, 부울경캠퍼스, 대전캠퍼스를 연이어 방문해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교육생들을 격려하는 등 SSAFY를 각별히 챙겨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lovelypsyc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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