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금융인재 키우는 삼성·금융권…농협은행도 'SSAFY'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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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금융권과 손잡고 청년 소프트웨어(SW) 인재 양성 및 SW 생태계 저변 확대에 나선다.
12일 삼성은 NH농협은행과 서울 강남구에 있는 '삼성청년SW아카데미(Samsung Software Academy For Youth·SSAFY)' 서울 캠퍼스에서 '청년 취업경쟁력 제고 및 디지털 인재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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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 개발자 4000여명 육성…총 806명 수료생 금융권 취업
(서울=뉴스1) 강태우 기자 = 삼성이 금융권과 손잡고 청년 소프트웨어(SW) 인재 양성 및 SW 생태계 저변 확대에 나선다. 삼성은 청년들이 취업 경쟁력을 높이고 은행은 SW 인재를 확보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탤 계획이다.
12일 삼성은 NH농협은행과 서울 강남구에 있는 '삼성청년SW아카데미(Samsung Software Academy For Youth·SSAFY)' 서울 캠퍼스에서 '청년 취업경쟁력 제고 및 디지털 인재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지난 6월 △신한은행 △KB국민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등 4대 은행이 업무협약을 맺은 데 이어 NH농협은행까지 SSAFY 지원에 동참하면서 청년 SW 인재 육성을 위한 사회적 관심과 노력이 확산되고 있다.
NH농협은행을 포함한 5개 은행은 각 5억원씩 출연해 총 25억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했다. 해당 기금은 SSAFY 협력 NGO인 '아이들과미래재단'을 통해 SSAFY에 기부돼 교육생의 취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활용된다.
SSAFY 교육생은 더욱 폭넓은 금융권 특화 교육과 취업 지원을 받고, 은행들은 실력 있는 SW 인재를 확보하는 청년과 기업의 '상생의 선순환'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멘토링부터 실전 경험까지 지원…금융인재 총 806명 육성
SSAFY는 지난 7월부터 4대 은행이 참여하는 교육 과정을 운영 중이다. NH농협은행도 남은 하반기 교육 과정에 동참한다.
SSAFY는 은행과 협력을 통해 1학기 때 기초 SW 교육을 받은 교육생들을 대상으로 2학기에 은행들과 함께 핀테크 관련 기초 SW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또 은행 임직원들이 직접 멘토로 참여해 교육생들에게 실전과 같은 SW 개발 경험도 제공한다.
아울러 은행들은 교육생들에게 금융권 현장에서 실제 필요한 SW 서비스를 개발하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금융 특화 프로젝트'도 제안한다. 또 SSAFY는 채용박람회 때 '금융특화관'을 신설해 모의면접과 채용상담 등 교육생들의 은행 취업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다.
SSAFY 교육 수료생 가운데 금융기관 취업 비율은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1기 수료생 중 금융기관 취업자는 33명이었으나 7기에는 153명으로 증가했다. 현재 누적으로 총 806명의 수료생이 금융기관에서 근무하고 있다.
◇삼성, SW 생태계 저변 확대 노력 지속…사회 전반에 확산
SSAFY는 삼성이 국내 SW 생태계 저변을 넓히고 청년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운영하는 CSR(기업의 사회적책임) 프로그램이다. 교육비는 무료이며 교육생들에게 매월 100만원씩 교육 지원금도 지급한다.
삼성에 따르며 지난 2018년 말 처음 시작된 SSAFY 프로그램은 4000여명의 교육생들을 '실전형' SW 개발자로 성장시켰다. 또 이들은 현재 국내외 1000여개 기업에 취업해 활약하고 있다.
삼성은 SSAFY 운영 이전에도 국가 차원의 SW 생태계 저변 확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삼성은 △SW에 재능을 가진 대학생 발굴∙육성을 위한 'SW 멤버십'(1991년) △대졸 신입 채용 시 'SW 직군' 신설(2011년) △인문계 출신 SW 인재 육성과 채용을 위한 'SCSA'(2013년)를 운영 중이다.
또 SW 인재 양성 노하우를 활용해 초·중학생 대상 SW 교육 프로그램 '삼성주니어SW아카데미'(2013년)와 청년 취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삼성청년SW아카데미'(2018년)을 시작했다.
burn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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