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픽] "얼마나 급한 일이기에"…경적 울리며 경찰서 향한 차량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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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6일, 경기 고양시.
검은색 SUV 차량이 아무 이유 없이 경적을 크게 울리며 지나갑니다.
비상 상황인가 싶어 경찰이 다가가 무슨 일인지 물었는데, 이 남성 약간 당황한 듯 횡설수설하기 시작합니다.
조사에서 이 남성은 지구대 주차장을 일반 주차장으로 착각하고 잠시 휴식을 취하려 차를 세웠다고 진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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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6일, 경기 고양시.
검은색 SUV 차량이 아무 이유 없이 경적을 크게 울리며 지나갑니다.
길을 걷던 시민들이 깜짝 놀라 쳐다보는데요.
지구대에 있던 경찰들도 경적에 놀라 밖으로 나가봅니다.
그리고 잠시 뒤, 아까 그 차량이 지구대로 들어옵니다.
주차까지 한 남성은 차에서 내려 비틀거리기까지 합니다.
비상 상황인가 싶어 경찰이 다가가 무슨 일인지 물었는데, 이 남성 약간 당황한 듯 횡설수설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경찰은 비상 상황이 아님을 직감했습니다.
남성에게서 술 냄새가 풀풀 났기 때문인데요.
음주 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 0.2%가 넘는 만취 상태였습니다.
지구대에 제 발로 찾아온 만취운전자, 결국 음주운전 혐의로 검거됐는데요.
조사에서 이 남성은 지구대 주차장을 일반 주차장으로 착각하고 잠시 휴식을 취하려 차를 세웠다고 진술했습니다.
( 기획 : 김도균, 구성 : 박지연, 편집 : 김수영, 화면제공 : 경기북부경찰청,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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