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대기업 호감도 58%…일자리 창출 역할이 최우선"

CBS노컷뉴스 이정주 기자 2023. 9. 1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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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6명은 대기업에 대해 호감을 갖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12일 나왔다.

이상윤 전경련 CSR본부장은 대기업 호감도 결과에 대해 "기업인들의 활발한 소통 증가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법적, 제도적 뒷받침과 함께 많은 관심과 응원이 이어진다면 대기업들이 더 적극적인 투자와 일자리를 창출하고, ESG경영을 실천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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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대기업 호감도 조사결과, 호감 58.3%‧비호감 8.6%
대기업 기여, 수출(90.7%)·경제성장(88.0%)·투자(74.7%) 등 집계
향후 대기업의 역할 1순위, 일자리 창출(24.2%)
스마트이미지 제공

국민 10명 중 6명은 대기업에 대해 호감을 갖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12일 나왔다. 향후 대기업이 강화해야 할 최우선 역할은 '일자리 창출'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대기업의 국가경제 기여도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10년 전에 비해 대기업 호감도가 '좋아졌음' 41.0%, '변화없음' 49.4%, '나빠졌음' 9.6% 등으로 집계됐다. 

대기업에 대한 호감도는 '호감(매우 호감 및 다소 호감)'이 58.3%로 '비호감(다소 비호감 및 매우 비호감)' 8.6%보다 7배가량 높았다. 

대다수 응답자는 대기업의 기여도가 가장 큰 분야로 '수출'(90.7%)을 꼽았다. 

이외 경제성장에 기여한다(88.0%), 투자에 기여한다(74.7%), 일자리 창출(고용)에 기여한다(71.0%), 혁신에 기여한다(71.0%), 국민소득 증대에 기여한다(62.9%) 등으로 집계됐다. 

대기업이 사회적 책임 수행에 기여한다는 응답은 49.7%, 준법윤리경영 확산에 기여한다는 비율은 36.1%에 그쳤다. 

향후 대기업이 가장 강화해야 하는 역할로는 '일자리 창출'(24.2%)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외에도 수출투자 확대(16.0%), 사회적 책임 강화(16.0%), 근로자 임금·복지 향상(15.7%), 준법·윤리경영 강화(15.1%) 등 순을 기록했다. 

대기업의 수출·투자·고용 확대를 위해 국민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정책은 '노동시장 유연화'(30.7%)을 꼽았다. 이후 규제 개혁(26.0%), 강성노조 문화 개혁(19.2%), 반기업 정서 해소(12.8%), 세제 지원(10.2%) 등 순이었다. 

이상윤 전경련 CSR본부장은 대기업 호감도 결과에 대해 "기업인들의 활발한 소통 증가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법적, 제도적 뒷받침과 함께 많은 관심과 응원이 이어진다면 대기업들이 더 적극적인 투자와 일자리를 창출하고, ESG경영을 실천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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