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더 나은 환경 만드는 우수기술 20선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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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2023년 환경기술개발 우수성과 20선'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환경기술개발 우수성과'는 환경 분야에 대한 국민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환경 문제 해결에 기여한 연구책임자를 격려하기 위해 2018년부터 매년 우수 기술을 선정해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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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2023년 환경기술개발 우수성과 20선’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환경기술개발 우수성과’는 환경 분야에 대한 국민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환경 문제 해결에 기여한 연구책임자를 격려하기 위해 2018년부터 매년 우수 기술을 선정해 공개하고 있다.
올해 우수성과 20선 기술은 지난해 창출된 환경기술개발 연구성과를 대상으로 물관리, 자원·토양, 생태·보건, 기후·대기 등 4개 분야로 나눠 전문가 평가위원회와 ‘국민생각함’ 투표를 함께 반영해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한 우수성과 20선의 분야별 최우수 기술은 다음과 같다.
물관리 분야에서는 국내 설계기술로 완성한 초순수 실증 설비(플랜트) 기술(한성크린텍(주))이 선정되었다. 이 기술은 그간 해외기업이 독점했던 초순수 생산 시장에서 국내 최초로 약 836억 원의 관련 사업을 수주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했다.
자원·토양 분야에서는 플라스틱 사용량을 13~18% 줄이면서 강도 및 가스(탄산) 차단성을 기존 페트병과 동일하게 유지하는 페트병 생산 기술(삼양패키징)이 선정되었다. 이 기술은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여 에너지 사용량을 감소시켜 기존 대비 약 20%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소시켰다.
생태·보건 분야에서는 공기 중 바이러스를 현장에서 실시간 검출하는 기술(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선정되었다. 이 기술은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휴대용 장비로 공기 중 유해인자를 측정하여 코로나 등 감염병 확산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기후·대기 분야는 동북아 규모(국내 포함)의 기후변화와 대기오염 원인물질을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건국대학교)이 선정되었다. 이 시스템은 온실가스와 대기오염물질의 배출, 감출, 이동,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기후 변화 정책 수립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환경부는 이번 우수성과 20선 기술을 개발한 기업 등 연구책임자들을 대상으로 이날 연세대학교에서 수여식을 개최하여 우수성과 20선 증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우수성과 20선에 선정된 기술을 홍보하고 환경기술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특전(인센티브)을 제공할 계획이다. 모든 우수성과 연구책임자에게는 신규과제 선정 시 가점을 부여하고 지식재산권과 연계된 기술개발 전략(IP-R&D)과 기술가치평가 등을 지원한다. 특별히 최우수성과 연구책임자에게는 환경부 장관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장기복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환경분야 연구자들이 기술개발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국민에게 필요한 기술을 개발해 더 나은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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