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위 인니 대통령, 롯데케미칼 '라인프로젝트' 현장 방문

투자비 39억달러 초대형 석유화학시설

왼쪽부터 프라모노 아눙 인도네시아 내각사무처 장관, 롯데케미칼 인도네시아 임동희 대표, 조코위도도 대통령, 이상덕 주인도네시아 대한민국대사(롯데케미칼 제공)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롯데케미칼(011170)의 라인(LINE) 프로젝트 공사 현장을 찾아 투자 상황을 점검했다.

12일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프라모노 아눙 내각사무처 장관 등과 라인 프로젝트 현장을 방문했다.

롯데케미칼의 라인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에 총사업비 39억달러를 투자하는 초대형 석유화학 사업이다. 오는 2025년부터 연간 에틸렌 100만톤, 프로필렌 52만톤, 폴리프로필렌 25만톤을 생산하게 된다. 연간 예상 매출은 2조4000억원이다.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현장을 둘러본 후 자국 경제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그는 "라인 프로젝트는 2020년 시작돼 오는 2025년에 완료될 것"이라며 "진행 상황은 매우 좋다"고 말했다.

롯데케미칼은 중국 일변도에서 벗어나 시장 다변화를 위해 라인 프로젝트 투자를 결정했다. 인도네시아는 전체 석유화학제품 수요의 절반가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이곳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수입을 대체할 것"이라며 "70%는 현지 수요, 30%는 수출될 것"이라고 전했다.

passionkjy@news1.kr